대통령 부정평가 최고 '야당과 대화를'

대통령 부정평가 최고 '야당과 대화를'

2014.06.30. 오전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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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 이후 이어지고 있는 인사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그래픽 화면 함께 보시죠.

한국갤럽이 조사한 박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입니다.

3월부터 살펴보면요, '잘하고 있다'가 50%대 후반에서 60%대를 오가면서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보다 훨씬 높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를 겪고 정홍원 총리가 사의를 표명하면서 긍정과 부정 평가의 간격이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안대희 총리 후보자가 사퇴할 때까지만 해도 박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조금 더 높았습니다.

하지만 문창극 후보자가 친일 논란과 함께 사퇴 압박이 높아지면서 대통령의 지지율은 부정적인 평가가 더 높아집니다.

결국 문 후보자가 사퇴하고 이틀 뒤 정홍원 총리를 유임하겠다는 청와대의 결정이 나오면서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48%로, 취임 이후 최악의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 대통령이 집권 2년차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선 여야와 협상하고 상의하는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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