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지지율 하락...부정이 긍정 앞섰다

대통령 지지율 하락...부정이 긍정 앞섰다

2014.06.30. 오후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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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세월호 참사 이후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특히 2기 내각 인사 파문 이후 지지율은 더 하락하는 모습인데요.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가 처음으로 50%대를 넘어서기도 했는데요.

최근 여론조사 결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한국갤럽이 조사한 박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입니다.

4월만 해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두 배 이상 많았습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세월호 참사를 겪고 정홍원 총리가 사의를 표명하면서 점차 떨어지기 시작하는데요.

그렇지만 안대희 전 총리 후보자가 사퇴할 때까지만 해도 박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잘 못하고 있다는 평가보다 좀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6월 들어 문창극 전 총리 후보자가 친일 논란에 휩싸이고, 사퇴 압박을 받으면서 상황은 바뀝니다.

대통령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더 많아진 건데요.

결국 문 후보자가 사퇴하고 이틀 뒤 정홍원 총리를 유임하겠다는 청와대의 결정이 나오면서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48%로, 긍정적인 평가를 넘어섰습니다.

또 다른 조사 결과도 보겠습니다.

이번에는 리얼미터 조사 결과인데요.

긍정적인 평가가 50%였다가 점점 떨어져 45%, 44% 내려갔고 지난 26일에는 43.4%까지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부정적인 평가는 계속 올라 급기야 50% 까지 올라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급락한 대통령 지지율.

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최대 위기 상황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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