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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하반기 정국의 최대 분수령이 될 7월 재보선의 막이 사실상 올랐습니다.
선거 결과에 따라서는 여당의 과반의석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또 야권 내부적으로도 거물급 인사의 귀환이 당내 지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내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서청원, 김무성 후보 사이에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허성우 경희대 겸임교수 그리고 정치평론가 이종훈 박사와 함께 정국 상황 진단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어서오세요.
내일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열리는데요.
이 이야기부터 먼저 해 보겠습니다.
결국엔 친박주류냐 아니면 당내 비주류의 대표주자냐의 차이인데 어떻게 예상을 하십니까?
[인터뷰]
지금 당장 누가 된다하기보다는 가장 궁금한 것은 지금 서청원 후보, 김무성 후보는 어쨌든 두 사람이 싸워서는 안 될 분들입니다.
왜냐하면 YS의 상도동 소위 말하는 문하생들인데 두 사람들의 연배도 상당히 선후배 지간으로 되어 있고 또 선수도 상당히 차이가 납니다.
당권 경쟁 때문에 굉장히 과열 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당내 여러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걱정을 합니다.
왜냐하면 1등보다는 2등은 자연적으로 최고위원이 되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은 당의 모든 의사 결정 과정에 관여를 하게 되기 때문에 이 과거처럼 이재오나 과거에 그런 사례들이 많았잖아요.
그런 사례에서 2위를 했던 의원이 당내 사사건건 당의 의사결정에 반대를 하게 되면 당이 굉장히 불협화음을 갖습니다.
단 두 사람의 공통점이 뭐냐면 박근혜 대통령을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들겠다 하는 것은 두 사람의 똑같은 뜻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일 하루가 남았는데 어쨌든 당심이 어느 쪽으로 방향이 바뀌느냐 따라서 달라지겠습니다.
어쨌든 다행히도 오늘 오후에 두 사람이 서로 간에 그동안에 했던 여러 가지 불협화음 이런 것들을 씻어내는 듯한 발언들을 했습니다.
서로 앙금을 풀자 그리고 끝나고 나서 모든 것을 원점에서 새로 시작하겠다, 이런 차원에서 화합하는 쪽으로 가고 있는데 그것이 아마 당 선거 이후 전당 대회 이후에 지속적으로 또 책임을 질 수 있도록 행동이 가능할지 그건 두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정치를 워낙 오래하신 분들이라서 저렇게 싸우는 것 같아도 사실은 큰 문제가 안 됩니다.
지나고 보면 아시겠지만, 그렇고. 전반적인 그동안에 양상은 김무성 의원이 앞서가는 속에 서청원 의원이 이제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막판 추격전 결과 과연 뒤집을 수 있을지, 그게 지금 최대 관심사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그러다 보니까 서청원 의원측에서 약간 무리수를 적잖게 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네거티브 공세에 많이 매달리는 그런 양상을 보였는데 사실 이게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죠.
그리고 최근의 추세를 보면 네거티브전을 벌여서 별로 성공을 못했습니다.
그러니까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과정에서 김황식 전 총리가 특히 막판 네거티브를 했지만 별로 성공하지 못했고요.
또 정몽준 전 의원 같은 경우에도 박원순 후보하고 다투는 과정에서 네거티브 공세를 폈지만 별로 성공을 못했거든요.
그래서 사실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네거티브전 하는 것 자체가 유권자들에게 결국 지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거나 다름없다, 지는 선거운동이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거든요.
모르겠습니다.
새누리당 대의원들은 어떤 판단을 내릴지 지켜보기로 하죠.
[앵커]
어떻게 이 말씀에 동의를 하십니까?
[인터뷰]
저도 그 부분에 충분히 동의를 합니다.
다만 서청원 후보가 이번에 사실 네거티브 성향의 여러 가지 전략적으로 많이 한 것은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친박의 결집력을 끌어내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봤는데 그것이 당 전반적으로 볼 때는 그것이 결국은 그렇게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는 없겠죠.
그런데 아까 우리 이종훈 평론가도 말씀을 하셨습니다마는 서청원 후보가 따라가는 입장이다 보니까 뭔가 반전할 수 있는 카드를 꺼내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네거티브적인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실제로 친박이, 흐트러진 친박들을 하나로 다시 모으고 또 중도에 있는 여러 가지 이런 당심도 결국은 서청원 의원쪽으로 끌어모을 수 있는 그런 아마 효과를 내기 위해서 그런 전략을 쓴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전체적으로 이게 야당이 아니고 집권여당의 전당대회다 보니까 전체적으로 기류 자체가 이런 네거티브보다는 포지티브한 그런 전략을 했으면 하는 게 그게 전체적인 흐름이죠.
[인터뷰]
그런 관점에서 후유증을 걱정하는 시각도 많지 않던데요.
그거는 제가 볼 때는 걱정할 바는 없다, 워낙 두 분 다 선수가 높기 때문에 그런 일은 없을 거라고 보고, 다만 누가 당 대표가 되더라도 워낙 팽팽하게 지금 세력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압도적으로 주도를 해 나간다든지 독단적으로 끌고 나간다든지 이런 것은 쉽지 않은 그런 상황이지 않겠느냐, 그런데 그런 것이 오히려 새누리당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두 분 다 뼈가 굵으신 정치인들이시기 때문에 후유증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운용의 묘를 살려가느냐, 그게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인터뷰]
당도 어쨌든 의사결정 과정 자체가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이런 여당의 다양한 의견수렴, 이런 것들을 다 수용해서 의사결정 과정을 만들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지금 말씀하신 대로 당대표가 됐다고 해서 독단적으로 당을 이끌어가고 이랬을 경우에는 굉장히 또 다른 화를 부를 수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민주적인 방식으로 아마 운영이 되다보면 선거 이후에 어떤 여러 가지 불협화음은 또 다 잊혀지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맞습니다.
지금 당대표 경쟁만큼이나 관심을 끄는 게 최고위원 아니겠습니까?
여성 최고위원 제외하고 서청원, 김무성 후보를 제외하면 두 자리가 남습니다.
이 자리에 이인제, 김태호 후보가 유력하다는 설도 많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어떻게 전망을 하십니까?
[인터뷰]
그것도 마찬가지입니다마는 그러나 어쨌든 지금 여러 가지 추이라든가이런 여론 같은 걸 들어보면 아무래도 김태호 후보가 나름대로 젊은층에서 아마 당심이 새로운 젊은 사람들, 세대교체 이런 바람들이 불고 있기 때문에 김태호 의원은 상당히 안정권으로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다만 홍문종 후보하고 이인제 후보가 어떻게 되느냐가 달렸는데. 아무래도 사무총장을 지냈고, 이번에 또 6.4재보궐 선거 공천을 했기 때문에 나름대로 보훈투표나 이런 걸 해서 홍문종 후보가 조금 더 유리하지 않겠나...
[앵커]
홍문종 후보가 유리할 것이다, 동의하십니까?
[인터뷰]
글쎄요, 최근에 어찌됐건 당청관계는 전반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라는 생각들이 많기 때문에 너무 친박 일색으로 가는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부담감이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런 점에서 아마 당원 대의원들도 판단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번 최고위원의 인적구성에 있어서 비교적 이제까지 하고는 달리 다양할 것 같아요.
그런데 그것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왜냐하면 당내 다양한 의견들이 사실은 나와주는 게, 동안에 너무 친박계 일색으로 갔던 거에 비하면 훨씬 더 좋다는 것이고요.
이렇게 되면 당청관계도 불가피한 변화가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그동안에 너무 청와대 중심으로 해서 새누리당이 그걸 쫓아가는 그런 경향성, 또 그런 것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것을 바로잡는 부분은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사실은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당 지도부도 세대교체를 했더라면 훨씬 더 좋았을 거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예를 들어서 김태호 전 지사 같은 경우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런 정도의 연령대에서 조금 더 다양한 인재들이 나와서 서로 경합을 벌이고 그것이 오히려 화제가 되는 그런경선 내지 전당대회였으면 훨씬 더 새누리당 이미지 개선에 좋지 않았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당청 관계가 나쁘지 않을 것, 이런 구성이라면, 협력관계. 그러면서도 뭔가 좀 할 말은 할 수 있는 당이 될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것인가요?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저도 그렇게 돼야 되고, 그렇게 될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누가 이번에 김무성 후보나 서청원 후보 누가 되더라도 지명직도 최고위원이 또 있습니다.
그렇게 되기 때문에 지명직 최고위원을 포함해서 여러 가지 전체 구도로 보면 거의 한 절반 수준에 보는 반으로 갈라집니다.
갈라지기 때문에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당 대표가 된다고 해서 독주를 해서 그 정권을 갖고 정말로 당을 휘두른다든가 그런 경우는 쉽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친박의 숫자가 많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친박이 계속 주도를 하게 되면 또 반발심이 생기기 때문에 그런 것도 영향이 있기 때문에 그런 절대적으로 당을 일방적으로 이끌어가는 그런 형국은 피할 가능성이 높다...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내일 전당대회를 통해서 어떻게 최종적으로 구상이 되는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7월 재보선 상황을 짚어보겠는데요.
공식선거운동이 오는 17일부터 지만 사실상 선거전의 막이 올랐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야의 공천과정을 보면 여당 같은 경우에는 인물난에 시달렸었고 또 야당은 공천 잡음 논란이 많았습니다.
전체적으로 공천에 대해서 평가를 하신다면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지금 말씀하신 대로 여당은 이제 인물난에 굉장히 휘말렸는데, 그래서 전반적으로 이번 7.30재보궐선거는 야당이 전반적으로 유리하지 않겠나, 이렇게 예측을 했는데 오히려 야당에서 권은희 전 수사과장의 전략공천으로 인한 후유증이 전반적으로 이번 전체 7.30재보궐 선거에 변수가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야당이 오히려 수세로 몰리는 상황으로 가지 않겠느냐, 그리고 7.30재보궐 선거가 끝날 때까지 아마 권은희 수사과장의 전략공천, 그것은 두고 두고 끝까지 나오지 않겠나, 그렇게 되면 오히려 굉장히 여당이 유리한 국면으로 가지 않겠느냐, 그렇게 봅니다.
또 하나는 뭐냐면 지금 가장 큰 변수 중 하나가 박근혜 대통령의 남은 7.30 기간 동안, 보궐선거 기간 동안 앞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정치력을 얼마나 발휘하느냐, 그리고 야당과의 소통을 어떻게 하느냐 여기에 따라서도 상당히 표심들이 결집하는 데 굉장히 유리하다고 하니까 전반적으로 여당이 유리한 국면으로 가지 않겠나. 그렇게 되면 결국은 야당은 이번 재보궐 선거가 끝나면 또 지도부의 어떤 심판론까지 가지 않겠나, 이런 염려가 되는 부분이 상당히 있습니다.
[앵커]
여당 쪽에 유리할 것이다라고 전망을 해 주셨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이번 재보선 관련해서 공천이 그러니까 누가 더 잘하느냐의 경쟁으로 갔어야 하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누가 더 못하느냐, 이런 경쟁이 돼버렸단 말이죠.
종합적으로 판단을 내려보면 새정치연합이 더 못한 그런 결과를 빚은 것이고 최근에 사실은 박근혜 대통령 인사 관련한 여러 가지 난맥상 논란, 그런 것 때문에 잘하면 이번에 새정치연합이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압승을 할 수 있는, 그렇게 되면 새누리당 과반도 무너뜨릴 수 있는 그런 선거지형이었는데요.
그건 좀 힘들어진 것 같습니다.
결국은 스스로 잘못 한 것으로 인해서 그런 격이 되어 버렸다는 거죠.
그러면 선거지형이 조금 바뀐다고 전제를 하고 어느 정도나 그러면 새누리당에게 유리한 쪽으로 가느냐 그런 건데 제가 볼 때는 현재로 봐서는 반반 정도, 그러니까 각자의 텃밭은 그대로 지킬 것이고, 분명히, 수도권하고 충청권에서 서로 반반을 한다고 봤을 때 결과적으로 보면 새누리당이 안정적인 과반을 확보하게 된다는 거죠. 사실은 이렇게 보면 전체적으로 보면, 새정치연합이 좋은 기회를 놓쳤다, 그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역별로 보면 지금 서울 동작을이 관건인데 이 지역에서도 새정치연합이 어려울 거라고 보시는 건가요?
[인터뷰]
그렇죠, 그러니까 동작을이 갖는 상징성이 있지 않습니까?
어찌됐건 이번 재보선에서 유일하게 서울 지역이고, 그래서 누구를 공천하느냐에 따라서 전체적인 재보선, 각 정당의 어떤 전략이랄까 또 일종의 비전이랄까 이런 것들이 이제 드러나는 그런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말은 개혁 공천을 이야기했습니다마는 실제로는 과연 그런 것에 합치하는 그런 인물이었느냐, 그거는 아니었다는 거죠. 그래서 지금 실망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고, 그런 상태에서 새누리당은 좀 안정적인 선택을 한 거죠.
혁신은 어렵다고 보고 인지도가 높은 편을 택했는데 새누리당이 유리한 것으로 실제로 여론조사 결과도 나오고 있고...
[앵커]
지금 나경원 전 의원이 굉장히 앞서는 것으로 나오지만 이렇다 보니까 정치권에서는 막판에 야권연대가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말도 나오는 것 같거든요.
[인터뷰]
지금 야권연대도 쉽지 않은 게 지금 야권연대를 할 수 있는 데가 지금 수원 영통하고 동작을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야권연대라는 것은 일방적으로 누가 정의당이나 새정치민주연합이 일방적으로 양보하거나 일방적으로 얻고, 그런 건 아니거든요.
뭔가 한쪽은 주면 한쪽은 받고 이런 관계가 형성돼야지 야권연대가 형성이 됩니다.
그런데 지금 보면 동작을 같은 경우는 노회찬 후보가 워낙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를, 기동민 후보를 앞서다보니까 동작을 같은 경우는 사실 굉장히 야권연대를 하기가, 구도 자체가 좋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까 당연히 수원 영통하고 지금 천호선 정의당 대표하고 연결을 해서 야권연대를 해야 되는데 그것도 사실 여의치 않은 것 같아요.
그러다 보면 야당은 야당이 얻고자 했던 그런 소기의 목적은 놓칠 수 있다, 그래서 이번 선거는 결국 여당이 굉장히 유리하다, 오히려 생각보다 훨씬 많은 의석을 얻을 수 있지 않겠나, 또 안철수 후보가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자기들이 할 수 있는 바로 5, 6석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이게 엄살이 아니고 사실로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저는 그렇게 보는 거죠.
[앵커]
지금 저희가 시간이 없어서 수원 정 이야기도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수원은 제가 볼 때는 그냥 손학규 후보 같은 경우는 당선이 거의 되지 않겠느냐 보고요.
그외에 임태희 후보 같은 경우는 어쨌든 전 정부, 이명박 정부에서 비서실장까지 하고 장관까지 했기 때문에 굉장히 인지도가 높은데 그 자체가 전반적으로 그 지역 자체가 젊은 유권자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마는 결국은 여당이 우세하지 않겠나,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글쎄요, 그러니까 손학규 카드가 과연 얼마나 효력을 발휘하느냐가 문제일 거라고 봅니다.
그 지역은, 그런데 그럴 가능성은 훨씬 높다, 임태희 대 손학규 구도를 봤을 때 임태희 전 실장 같은 경우에는 여전히 악재들을 안고 있다는 거죠.
이명박 정부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도 함께 떠안고 가야 되는 그런 부분이 있는 겁니다.
또 현 정부에 전반적인 실정에 대한 비난여론, 또 불만여론도 기본적으로 깔려 있는 것이고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수원지역 같은 경우에는 이외로 야권 후보자들이 좀 선전할 가능성이 있고 그 이외의 지역 같은 경우에는 서로 반반으로 갈 가능성, 특히 충청권 같은 경우에는 새정치보다는 새누리당이 유리한 구도로 갈 가능성이 높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재보선 정국에 영향을 미칠 만한 것들이 있을 것 같아요.
권은희 수사과장의 공천 출마도 그랬고 김명수, 정성근 후보자의 거취, 이게 또 새정치연합에 호재라면 호재 아니겠습니까?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이번에 재보선 정국에 미칠 영향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지.
[인터뷰]
지금 이야기하신 대로 청문회 결과 나와 있는 지금 장관 후보들, 대통령이 빠르게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가장 현실적인 게 뭐냐면 7월 30일 날짜적으로 휴가기간입니다.
결국 7.30재보선은 결국은 조직이 얼마나 단단하게 움직이냐에 따라서 다른데 7월 30일날 휴가 기간에 얼마나 조직표들이 많이 나와서 투표장에 어떤 당이 많이 끌어오느냐, 그것도 굉장히 중요한 변수라고 봅니다.
또 하나는 마지막으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권은희 전 수사과장의 공천 관련해서 얼마나 여당이 전략적으로 그리고 굉장히 국민들에게 설득력 있게 그래서 당위성과 불가성, 이런 것들을 전파를 하느냐 그것도 중요한 요소가 될 것 같습니다.
[인터뷰]
만약에 정성근 후보자까지 정리를 한다하면 이건 확실하게 박근혜 대통령에게 호재로 작용할 거다, 지지율이 더 상승하는 데 기여를 한다고 그렇게 생각을 하고요.
야권에서 사실은 반전을 시킬 수 있는, 이른바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카드는 지금 하나밖에 없다, 그러니까 동작을에서 사실은 노회찬 후보 쪽으로 후보단일화를 하고 바람을 기대해 보는 그런 거 말고는 지금 딱히 카드가 없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허성우 경희대 겸임교수 그리고 정치평론가 이종훈 박사였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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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정국의 최대 분수령이 될 7월 재보선의 막이 사실상 올랐습니다.
선거 결과에 따라서는 여당의 과반의석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또 야권 내부적으로도 거물급 인사의 귀환이 당내 지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내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서청원, 김무성 후보 사이에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허성우 경희대 겸임교수 그리고 정치평론가 이종훈 박사와 함께 정국 상황 진단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어서오세요.
내일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열리는데요.
이 이야기부터 먼저 해 보겠습니다.
결국엔 친박주류냐 아니면 당내 비주류의 대표주자냐의 차이인데 어떻게 예상을 하십니까?
[인터뷰]
지금 당장 누가 된다하기보다는 가장 궁금한 것은 지금 서청원 후보, 김무성 후보는 어쨌든 두 사람이 싸워서는 안 될 분들입니다.
왜냐하면 YS의 상도동 소위 말하는 문하생들인데 두 사람들의 연배도 상당히 선후배 지간으로 되어 있고 또 선수도 상당히 차이가 납니다.
당권 경쟁 때문에 굉장히 과열 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당내 여러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걱정을 합니다.
왜냐하면 1등보다는 2등은 자연적으로 최고위원이 되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은 당의 모든 의사 결정 과정에 관여를 하게 되기 때문에 이 과거처럼 이재오나 과거에 그런 사례들이 많았잖아요.
그런 사례에서 2위를 했던 의원이 당내 사사건건 당의 의사결정에 반대를 하게 되면 당이 굉장히 불협화음을 갖습니다.
단 두 사람의 공통점이 뭐냐면 박근혜 대통령을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들겠다 하는 것은 두 사람의 똑같은 뜻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일 하루가 남았는데 어쨌든 당심이 어느 쪽으로 방향이 바뀌느냐 따라서 달라지겠습니다.
어쨌든 다행히도 오늘 오후에 두 사람이 서로 간에 그동안에 했던 여러 가지 불협화음 이런 것들을 씻어내는 듯한 발언들을 했습니다.
서로 앙금을 풀자 그리고 끝나고 나서 모든 것을 원점에서 새로 시작하겠다, 이런 차원에서 화합하는 쪽으로 가고 있는데 그것이 아마 당 선거 이후 전당 대회 이후에 지속적으로 또 책임을 질 수 있도록 행동이 가능할지 그건 두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정치를 워낙 오래하신 분들이라서 저렇게 싸우는 것 같아도 사실은 큰 문제가 안 됩니다.
지나고 보면 아시겠지만, 그렇고. 전반적인 그동안에 양상은 김무성 의원이 앞서가는 속에 서청원 의원이 이제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막판 추격전 결과 과연 뒤집을 수 있을지, 그게 지금 최대 관심사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그러다 보니까 서청원 의원측에서 약간 무리수를 적잖게 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네거티브 공세에 많이 매달리는 그런 양상을 보였는데 사실 이게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죠.
그리고 최근의 추세를 보면 네거티브전을 벌여서 별로 성공을 못했습니다.
그러니까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과정에서 김황식 전 총리가 특히 막판 네거티브를 했지만 별로 성공하지 못했고요.
또 정몽준 전 의원 같은 경우에도 박원순 후보하고 다투는 과정에서 네거티브 공세를 폈지만 별로 성공을 못했거든요.
그래서 사실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네거티브전 하는 것 자체가 유권자들에게 결국 지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거나 다름없다, 지는 선거운동이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거든요.
모르겠습니다.
새누리당 대의원들은 어떤 판단을 내릴지 지켜보기로 하죠.
[앵커]
어떻게 이 말씀에 동의를 하십니까?
[인터뷰]
저도 그 부분에 충분히 동의를 합니다.
다만 서청원 후보가 이번에 사실 네거티브 성향의 여러 가지 전략적으로 많이 한 것은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친박의 결집력을 끌어내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봤는데 그것이 당 전반적으로 볼 때는 그것이 결국은 그렇게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는 없겠죠.
그런데 아까 우리 이종훈 평론가도 말씀을 하셨습니다마는 서청원 후보가 따라가는 입장이다 보니까 뭔가 반전할 수 있는 카드를 꺼내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네거티브적인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실제로 친박이, 흐트러진 친박들을 하나로 다시 모으고 또 중도에 있는 여러 가지 이런 당심도 결국은 서청원 의원쪽으로 끌어모을 수 있는 그런 아마 효과를 내기 위해서 그런 전략을 쓴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전체적으로 이게 야당이 아니고 집권여당의 전당대회다 보니까 전체적으로 기류 자체가 이런 네거티브보다는 포지티브한 그런 전략을 했으면 하는 게 그게 전체적인 흐름이죠.
[인터뷰]
그런 관점에서 후유증을 걱정하는 시각도 많지 않던데요.
그거는 제가 볼 때는 걱정할 바는 없다, 워낙 두 분 다 선수가 높기 때문에 그런 일은 없을 거라고 보고, 다만 누가 당 대표가 되더라도 워낙 팽팽하게 지금 세력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압도적으로 주도를 해 나간다든지 독단적으로 끌고 나간다든지 이런 것은 쉽지 않은 그런 상황이지 않겠느냐, 그런데 그런 것이 오히려 새누리당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두 분 다 뼈가 굵으신 정치인들이시기 때문에 후유증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운용의 묘를 살려가느냐, 그게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인터뷰]
당도 어쨌든 의사결정 과정 자체가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이런 여당의 다양한 의견수렴, 이런 것들을 다 수용해서 의사결정 과정을 만들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지금 말씀하신 대로 당대표가 됐다고 해서 독단적으로 당을 이끌어가고 이랬을 경우에는 굉장히 또 다른 화를 부를 수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민주적인 방식으로 아마 운영이 되다보면 선거 이후에 어떤 여러 가지 불협화음은 또 다 잊혀지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맞습니다.
지금 당대표 경쟁만큼이나 관심을 끄는 게 최고위원 아니겠습니까?
여성 최고위원 제외하고 서청원, 김무성 후보를 제외하면 두 자리가 남습니다.
이 자리에 이인제, 김태호 후보가 유력하다는 설도 많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어떻게 전망을 하십니까?
[인터뷰]
그것도 마찬가지입니다마는 그러나 어쨌든 지금 여러 가지 추이라든가이런 여론 같은 걸 들어보면 아무래도 김태호 후보가 나름대로 젊은층에서 아마 당심이 새로운 젊은 사람들, 세대교체 이런 바람들이 불고 있기 때문에 김태호 의원은 상당히 안정권으로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다만 홍문종 후보하고 이인제 후보가 어떻게 되느냐가 달렸는데. 아무래도 사무총장을 지냈고, 이번에 또 6.4재보궐 선거 공천을 했기 때문에 나름대로 보훈투표나 이런 걸 해서 홍문종 후보가 조금 더 유리하지 않겠나...
[앵커]
홍문종 후보가 유리할 것이다, 동의하십니까?
[인터뷰]
글쎄요, 최근에 어찌됐건 당청관계는 전반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라는 생각들이 많기 때문에 너무 친박 일색으로 가는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부담감이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런 점에서 아마 당원 대의원들도 판단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번 최고위원의 인적구성에 있어서 비교적 이제까지 하고는 달리 다양할 것 같아요.
그런데 그것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왜냐하면 당내 다양한 의견들이 사실은 나와주는 게, 동안에 너무 친박계 일색으로 갔던 거에 비하면 훨씬 더 좋다는 것이고요.
이렇게 되면 당청관계도 불가피한 변화가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그동안에 너무 청와대 중심으로 해서 새누리당이 그걸 쫓아가는 그런 경향성, 또 그런 것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것을 바로잡는 부분은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사실은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당 지도부도 세대교체를 했더라면 훨씬 더 좋았을 거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예를 들어서 김태호 전 지사 같은 경우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런 정도의 연령대에서 조금 더 다양한 인재들이 나와서 서로 경합을 벌이고 그것이 오히려 화제가 되는 그런경선 내지 전당대회였으면 훨씬 더 새누리당 이미지 개선에 좋지 않았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당청 관계가 나쁘지 않을 것, 이런 구성이라면, 협력관계. 그러면서도 뭔가 좀 할 말은 할 수 있는 당이 될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것인가요?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저도 그렇게 돼야 되고, 그렇게 될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누가 이번에 김무성 후보나 서청원 후보 누가 되더라도 지명직도 최고위원이 또 있습니다.
그렇게 되기 때문에 지명직 최고위원을 포함해서 여러 가지 전체 구도로 보면 거의 한 절반 수준에 보는 반으로 갈라집니다.
갈라지기 때문에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당 대표가 된다고 해서 독주를 해서 그 정권을 갖고 정말로 당을 휘두른다든가 그런 경우는 쉽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친박의 숫자가 많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친박이 계속 주도를 하게 되면 또 반발심이 생기기 때문에 그런 것도 영향이 있기 때문에 그런 절대적으로 당을 일방적으로 이끌어가는 그런 형국은 피할 가능성이 높다...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내일 전당대회를 통해서 어떻게 최종적으로 구상이 되는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7월 재보선 상황을 짚어보겠는데요.
공식선거운동이 오는 17일부터 지만 사실상 선거전의 막이 올랐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야의 공천과정을 보면 여당 같은 경우에는 인물난에 시달렸었고 또 야당은 공천 잡음 논란이 많았습니다.
전체적으로 공천에 대해서 평가를 하신다면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지금 말씀하신 대로 여당은 이제 인물난에 굉장히 휘말렸는데, 그래서 전반적으로 이번 7.30재보궐선거는 야당이 전반적으로 유리하지 않겠나, 이렇게 예측을 했는데 오히려 야당에서 권은희 전 수사과장의 전략공천으로 인한 후유증이 전반적으로 이번 전체 7.30재보궐 선거에 변수가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야당이 오히려 수세로 몰리는 상황으로 가지 않겠느냐, 그리고 7.30재보궐 선거가 끝날 때까지 아마 권은희 수사과장의 전략공천, 그것은 두고 두고 끝까지 나오지 않겠나, 그렇게 되면 오히려 굉장히 여당이 유리한 국면으로 가지 않겠느냐, 그렇게 봅니다.
또 하나는 뭐냐면 지금 가장 큰 변수 중 하나가 박근혜 대통령의 남은 7.30 기간 동안, 보궐선거 기간 동안 앞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정치력을 얼마나 발휘하느냐, 그리고 야당과의 소통을 어떻게 하느냐 여기에 따라서도 상당히 표심들이 결집하는 데 굉장히 유리하다고 하니까 전반적으로 여당이 유리한 국면으로 가지 않겠나. 그렇게 되면 결국은 야당은 이번 재보궐 선거가 끝나면 또 지도부의 어떤 심판론까지 가지 않겠나, 이런 염려가 되는 부분이 상당히 있습니다.
[앵커]
여당 쪽에 유리할 것이다라고 전망을 해 주셨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이번 재보선 관련해서 공천이 그러니까 누가 더 잘하느냐의 경쟁으로 갔어야 하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누가 더 못하느냐, 이런 경쟁이 돼버렸단 말이죠.
종합적으로 판단을 내려보면 새정치연합이 더 못한 그런 결과를 빚은 것이고 최근에 사실은 박근혜 대통령 인사 관련한 여러 가지 난맥상 논란, 그런 것 때문에 잘하면 이번에 새정치연합이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압승을 할 수 있는, 그렇게 되면 새누리당 과반도 무너뜨릴 수 있는 그런 선거지형이었는데요.
그건 좀 힘들어진 것 같습니다.
결국은 스스로 잘못 한 것으로 인해서 그런 격이 되어 버렸다는 거죠.
그러면 선거지형이 조금 바뀐다고 전제를 하고 어느 정도나 그러면 새누리당에게 유리한 쪽으로 가느냐 그런 건데 제가 볼 때는 현재로 봐서는 반반 정도, 그러니까 각자의 텃밭은 그대로 지킬 것이고, 분명히, 수도권하고 충청권에서 서로 반반을 한다고 봤을 때 결과적으로 보면 새누리당이 안정적인 과반을 확보하게 된다는 거죠. 사실은 이렇게 보면 전체적으로 보면, 새정치연합이 좋은 기회를 놓쳤다, 그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역별로 보면 지금 서울 동작을이 관건인데 이 지역에서도 새정치연합이 어려울 거라고 보시는 건가요?
[인터뷰]
그렇죠, 그러니까 동작을이 갖는 상징성이 있지 않습니까?
어찌됐건 이번 재보선에서 유일하게 서울 지역이고, 그래서 누구를 공천하느냐에 따라서 전체적인 재보선, 각 정당의 어떤 전략이랄까 또 일종의 비전이랄까 이런 것들이 이제 드러나는 그런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말은 개혁 공천을 이야기했습니다마는 실제로는 과연 그런 것에 합치하는 그런 인물이었느냐, 그거는 아니었다는 거죠. 그래서 지금 실망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고, 그런 상태에서 새누리당은 좀 안정적인 선택을 한 거죠.
혁신은 어렵다고 보고 인지도가 높은 편을 택했는데 새누리당이 유리한 것으로 실제로 여론조사 결과도 나오고 있고...
[앵커]
지금 나경원 전 의원이 굉장히 앞서는 것으로 나오지만 이렇다 보니까 정치권에서는 막판에 야권연대가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말도 나오는 것 같거든요.
[인터뷰]
지금 야권연대도 쉽지 않은 게 지금 야권연대를 할 수 있는 데가 지금 수원 영통하고 동작을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야권연대라는 것은 일방적으로 누가 정의당이나 새정치민주연합이 일방적으로 양보하거나 일방적으로 얻고, 그런 건 아니거든요.
뭔가 한쪽은 주면 한쪽은 받고 이런 관계가 형성돼야지 야권연대가 형성이 됩니다.
그런데 지금 보면 동작을 같은 경우는 노회찬 후보가 워낙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를, 기동민 후보를 앞서다보니까 동작을 같은 경우는 사실 굉장히 야권연대를 하기가, 구도 자체가 좋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까 당연히 수원 영통하고 지금 천호선 정의당 대표하고 연결을 해서 야권연대를 해야 되는데 그것도 사실 여의치 않은 것 같아요.
그러다 보면 야당은 야당이 얻고자 했던 그런 소기의 목적은 놓칠 수 있다, 그래서 이번 선거는 결국 여당이 굉장히 유리하다, 오히려 생각보다 훨씬 많은 의석을 얻을 수 있지 않겠나, 또 안철수 후보가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자기들이 할 수 있는 바로 5, 6석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이게 엄살이 아니고 사실로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저는 그렇게 보는 거죠.
[앵커]
지금 저희가 시간이 없어서 수원 정 이야기도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수원은 제가 볼 때는 그냥 손학규 후보 같은 경우는 당선이 거의 되지 않겠느냐 보고요.
그외에 임태희 후보 같은 경우는 어쨌든 전 정부, 이명박 정부에서 비서실장까지 하고 장관까지 했기 때문에 굉장히 인지도가 높은데 그 자체가 전반적으로 그 지역 자체가 젊은 유권자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마는 결국은 여당이 우세하지 않겠나,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글쎄요, 그러니까 손학규 카드가 과연 얼마나 효력을 발휘하느냐가 문제일 거라고 봅니다.
그 지역은, 그런데 그럴 가능성은 훨씬 높다, 임태희 대 손학규 구도를 봤을 때 임태희 전 실장 같은 경우에는 여전히 악재들을 안고 있다는 거죠.
이명박 정부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도 함께 떠안고 가야 되는 그런 부분이 있는 겁니다.
또 현 정부에 전반적인 실정에 대한 비난여론, 또 불만여론도 기본적으로 깔려 있는 것이고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수원지역 같은 경우에는 이외로 야권 후보자들이 좀 선전할 가능성이 있고 그 이외의 지역 같은 경우에는 서로 반반으로 갈 가능성, 특히 충청권 같은 경우에는 새정치보다는 새누리당이 유리한 구도로 갈 가능성이 높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재보선 정국에 영향을 미칠 만한 것들이 있을 것 같아요.
권은희 수사과장의 공천 출마도 그랬고 김명수, 정성근 후보자의 거취, 이게 또 새정치연합에 호재라면 호재 아니겠습니까?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이번에 재보선 정국에 미칠 영향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지.
[인터뷰]
지금 이야기하신 대로 청문회 결과 나와 있는 지금 장관 후보들, 대통령이 빠르게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가장 현실적인 게 뭐냐면 7월 30일 날짜적으로 휴가기간입니다.
결국 7.30재보선은 결국은 조직이 얼마나 단단하게 움직이냐에 따라서 다른데 7월 30일날 휴가 기간에 얼마나 조직표들이 많이 나와서 투표장에 어떤 당이 많이 끌어오느냐, 그것도 굉장히 중요한 변수라고 봅니다.
또 하나는 마지막으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권은희 전 수사과장의 공천 관련해서 얼마나 여당이 전략적으로 그리고 굉장히 국민들에게 설득력 있게 그래서 당위성과 불가성, 이런 것들을 전파를 하느냐 그것도 중요한 요소가 될 것 같습니다.
[인터뷰]
만약에 정성근 후보자까지 정리를 한다하면 이건 확실하게 박근혜 대통령에게 호재로 작용할 거다, 지지율이 더 상승하는 데 기여를 한다고 그렇게 생각을 하고요.
야권에서 사실은 반전을 시킬 수 있는, 이른바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카드는 지금 하나밖에 없다, 그러니까 동작을에서 사실은 노회찬 후보 쪽으로 후보단일화를 하고 바람을 기대해 보는 그런 거 말고는 지금 딱히 카드가 없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허성우 경희대 겸임교수 그리고 정치평론가 이종훈 박사였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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