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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뉴스인 인터뷰,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인제 최고 위원초대했습니다.
어서오십시오.
[인터뷰]
반갑습니다.
[앵커]
축하드립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앵커]
절차탁마, 와신상담, 네버엔딩 스토리도 했었는데요.
마음에 드십니까?
[인터뷰]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앵커]
1997년 이후에 다시 친정으로 돌아오셔서, 물론 그 전에 2012년에 돌아는 오셨지만 당에 지도부로 당당하게 입성을 하신 것이니까 감회가 아주 남다르셨을 것 같은데 어떠셨습니까?
[인터뷰]
저는 지도부에 입성한다는 이런 목표보다는 우리 새누리당도 그렇고 야당도 그렇고 너무 우리나라 정당이 제일 후진성에 머물러 있어요.
나라가 이렇게 사회가 복잡하게 발전하고 나라가 커졌는데 그걸 정치 리더십을 잘 만들어 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한 아주 우리가 농업사회로 있을 때나 유용했던 이런 낡은 구조와 행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복잡하고 다원화된 우리사회를 잘 정치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 그런 정당으로 만들 수 있느냐, 개조해야 된다라는 이야기를 하러 나온 것이 제 주 큰 목적입니다.
그래서 당락이라는 것에 크게 관심을 쓰지 않았습니다.
[앵커]
그래도 내심 당선은 될 거라고 생각을 하셨습니까?
[인터뷰]
저는 뭐 당원과 국민들 마음에 맡겼습니다.
저는 어떤 조직도 동원하지 않았고요.
정말 글자 그대로 맨 주먹으로 했습니다.
[앵커]
우리정치가 농업 시대에 아직도 머물러있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오후 5시에 당대표가 오늘 만난다고 하는데요.
이런 것도 좀 달라진 모습 인것 같고요.
[인터뷰]
왜냐하면 지금 세월호 유가족분들께서 그렇지 않아도 마음이 너무 아프실 것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특별법 문제가 교착이 돼 있어가지고 국회에 많이 와서 시위도 하시고 애를 태우고 계세요.
그래서 시간을 끄는 것보다는 여야 최고 지도부가 만나서 정말 빠른 시간 안에 이 문제를 타결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거 가지고 오늘 새누리당도 중진 최고회의에서 한참 논의를 많이 했어요.
[앵커]
쟁점이 지금 그 특위의 조사권을 줄 것이냐 문제이지 않습니까?
[인터뷰]
조사위원회죠.
특별법에 조사위원회를 구성해서 조사권은 주는데 이제 조사권 가지고는 충분히 이렇게 관계자들을 다 불러다가 이렇게 심도있게 조사하기가 어려우니까 수사권까지 달라, 이렇게 야당 측에서 주장을 하는 거예요.
그런데 그건 이제 우리나라법 체계상 그거는 아주 하기 어려운 이야기고요.
옛날에 우리 처음에 반민특위, 처음에 나라 건국을 하고 친일 척결하기 위해서 그 때 잠시 아주 예외적으로 있었던 일이고 그 이외에는 그런 예가 있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조사위원회에서 조사를 해가지고 우리가 조사를 했는데 이런 분야도 범죄 범위가 있어서 수사하고 형사처벌을 물어야 되는데 지금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수사를 검찰에서.
그 부분을 손을 안 댄 부분이 있다, 그렇게 거기에서 조사위원회에서 결론을 내면 여야가 합의를 해가지고 특별 검사를 임명을 해서 특별 검사가 그 부분을 수사를 해서 처벌하게 하면 그게 순리인데 지금 조사위원회에다가 수사권을 줘야 된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나오니까 그거는 대단히 아주 심각한 문제죠.
[앵커]
그러면 오늘 5시에 만나면 특별검사제를 도입을 하자는 거죠?
[인터뷰]
그렇게 하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조사해서 이런 분야를 조사해서 수사해서 처벌을 안 하느냐, 이렇게 합의만 되면 우리 새누리당이 피할 이유가 하나도 없잖아요.
그러면 그 부분을 딱 정해가지고 특별 검사 임명해서 거기에서 수사하게 하면 되죠.
[앵커]
알겠습니다.
그 회동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잘 되기를 바랍니다.
[앵커]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정성근 후보자 사퇴 한 것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그 분은 본인이 누구보다도 국민 여론이라든지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또 자신을 장관에 임명해 주신, 지명해 주신 대통령, 많은 걸 본인이 다 참작해서 본인이 내린 결정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존중을 해야죠.
[앵커]
당에서는 내심 철회해 주기를 바라셨죠?
[인터뷰]
당에서도 굉장히 부담스러웠죠.
여론이 좋지 않았으니까요.
[앵커]
그런데 어제 그냥 임명하겠다고 청와대에서 그런 입장을 밝혔을 때 난감 하셨겠는데요?
[인터뷰]
대통령께서도 하도 여러 명이 많이 낙마되고 하다보니까 아마 굉장히 부담이 많으셨을 거예요.
국정은 자꾸 공백 상태가 길어지면 안 되고 그래서 그렇지 여론을 무시한다라든지 이런 의도는 전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도부 오찬 때도 대통령께서 워낙 인사가 어렵다.
문제가 있거나 고사하거나 그래서 어렵다고 토로를 하셨다면서요?
[인터뷰]
팩트, 정확하게 객관적인 사실을 가지고 논의가 돼야 되는데 이제 그 사실이 아닌 것도 추측이나 이런 걸 가지고 우선 분위기를 너무 아주 힘들게 만드니까 그런 거에 대해서 이제 대통령께서는 앞으로 사실을 가지고 정확하게 검증 절차가 돼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 아주 가벼운 이야기였습니다.
[앵커]
최고 위원님.
오늘 저희가 주목했었던 뉴스 중의 하나인데요.
지금 속보로 결과가 들어 왔습니다.
대법원 판결이거든요.
배우자들이, 부부가 이혼을 할 때 장래에 받을 퇴직금도 재산분할 대상이냐는 것이었는데 95년에는 아니라는 판결이 나왔었고요.
20년만에 이것이 바뀌어서 장래에 받을 퇴직금도 재산불한 대상이다라는 판결이 조금 전에 대법원 전원 합의체에서 나왔고.
이유는 이렇습니다.
퇴직급여는 임금을 후불적인 성격이고, 성실한 근무에 대한 공로보상이기 때문에 여기에는 배우자의 협력이 기여한 것이다, 퇴직금에.
이렇게 해서 재산분할이 대상이 될 수 있다라고 판결을 내렸다고 했습니다.
판사 출신이시지 않습니까?
[인터뷰]
저는 아주 진취적인 좋은 판결이라고 느낌이 옵니다.
그거는 아주 잘된 판결인 것 같습니다.
[앵커]
저희가 이 소식은 잠시 뒤에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어제 인터넷에서 포털 사이트에 실시간 검색어 1위로 한동안 이인제라는 이름이 1위로 올라와 있었습니다.
[인터뷰]
제가 잘 몰랐는데, 네.
[앵커]
그만큼 대중들이 아직도 굉장히 주목을 하고 있구나.
이인제라는 정치인을.
궁금한 사람도 있었을 것이고.
뭐랄까 대중적인 파괴력이 아직도 있구나라는 그런 실증이라고 저는 봤거든요.
무엇이 사람들이 이인제를 주목하게 만드는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저는 특별한 비법이 있는 건 아니고요.
97년에 큰 폭풍을 제가 일으켰지 않았습니까?
그다음에 2002년도에도 제가 다 이야기를 할 수는 없는데요.
미처 제가 다 꽃을 피우지 못한 채 물러났고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저는 얼음 속에 갇혀 있었던 사람입니다.
저의 모든 에너지를 이렇게 폭발시키고 뒤로 사라졌던 것이 아니라 전혀 그게 봉쇄당한 채 이렇게 얼음속에 갇혀 있었는데요.
그래도 국민들께서 또 지역주민들께서 저를 이렇게 아껴주셔가지고 정치생명을 이어올 수 있었고 지금도 저는 한결같이 제가 처음에 정치를 시작할 때 우리나라를 한 번 더 크게 도약시켜야 되지 않느냐, 또 빨리 분단을 녹여서 빨리 통일 한국을 만들어야 되지 않느냐.
그런 어마어마한 미래가 약속된 그런 우리나라인데 그것을 위해서 내가 헌신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 그걸 지금도 가지고 꾸준히 제가 활동을 해 왔습니다.
[앵커]
지금 국민들이나 대중들이나 또는 이인제를 지지하는 분들이 정치인 이인제한테 기대하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을 하십니까?
대선주자 입니까?
아니면 당권주자 킹메이커입니까?
아니면 충청권의 맹주입니까?
[인터뷰]
저는 정치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나라를 생각했습니다.
우리나라가 더 통일도 되고 크고 강한 나라가 된다, 그 하나만 가지고 제가 꾸준히 정치를 해 왔고요.
그래서 제가 마흔 다섯 살 때 대권에 도전할 수 있었고요.
그 뒤에도 제가 어떤 시련과 좌절이 있어도 절대 무너지지 않고 언제나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도 그런 큰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지금 제가 절박하게 그런 목표를 내가 당장 어떻게 해야 되겠다, 이런 것보다는 우선 저한테 주어 진 일을 제가 하나하나 이렇게 성실하게 해 나가야 되겠다.
그래서 이번 전당대회 출마한 것도 이렇게 후진적인 당을 빨리 선진국형에 정책 정당으로 개조를 해야 정치 지도력이 너무 빈약하지 않습니까?
우리가 지금, 대통령 혼자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잖아요.
다 이게 톱니바퀴처럼 뒷받침이 돼야 되는데.
그래서 그런 현대 정당으로 개조하는 일을 하는데 내가 큰 역할을 할 수 있겠다, 이래서 출마했던 건데요.
그렇게 뚜벅뚜벅 가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게 뚜벅뚜벅 가시다 보면 대선이라는 꿈도 언제인가 내가 도전해보겠다, 그런 걸로 봐도 되겠습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그 길은 제가 그 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래야 부정할 수 없는 것이고 다만 그 길을 누가 열어주느냐.
그거는 이제 국민들의 여망이라든지 시대의 소명이라든지 이런 큰 흐름이 결정해 주는 것 같아요.
제가 몇 차례 시련과 좌절을 겪으면서.
그러니까 그거는 제가 절박하게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앵커]
그 대선에 대한 꿈을 갖고 계신다는 말씀이 아닌가요?
[인터뷰]
그거는 제가 아니라고 하면 누가 믿겠습니까?
[앵커]
알겠습니다.
이 최고위원님을 좋아하고 지지하는 국민들도 많습니다마는 또 한편에서는 이인제라는 정치인이 1988년에 정계에 입문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때 국회의원되셨고 제 기억에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정치를 계속하시는 분들은 손꼽을 정도인것 같고.
언제적 이인제가 아직도 나오느냐 하시는 분도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제가 서른 아홉 살 때니까요.
[앵커]
그런데 이인제라는 정치인이 21세기에도 이래서 필요하다.
[인터뷰]
제가 나이는 이제 60대 중반밖에 안됐으니까, 젊은 편입니다.
젊고 또 오랫동안 제가 시련을 겪으면서 어둠 속에 있었기 때문에 지금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고요.
그런데 나이나 이런 건 의미가 없고 어떻게 시대의 변화 이것을 받아들여서 미래를 향해서 어떤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걸어갈 수 있느냐, 그런 에너지가 있느냐.
정치인에게는 그게 중요한 것 같아요.
자기를 태워서 뭔가 한 시대를 더 밝게 만드는 게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꿈과 열정, 목표, 의지 이런 것에는 어떤 청년 정치인보다도 더 뜨겁다고 이렇게 자부를 합니다.
[앵커]
지금 체력도 좋으십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건강관리도 계속하시고요?
[인터뷰]
특별히 관리할 것도 없습니다.
저는 건강합니다.
[앵커]
김무성 대표가 어제 당선되자마자 또다시 그전에도 했었던 얘기인데 소수가 권력을 독점했다, 박근혜 정부 들어서.
그래서 대통령의 인사를 말하자면 망치게 하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막고 있다는 취지로 얘기를 했고 그 전에 서청원 최고 위원께서는 경선 기간 중에는 그런 소리는 당발전을 저해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사례가 있느냐?
그런 사례도 없이 그냥 그렇게 말하는 것은 안 된다라고 발언했었는데요.
어느 쪽이 사실에 더 가까운 겁니까?
[인터뷰]
제가 여기 들어온 지 얼마 안 돼서 저는 사실 그렇게 깊은 내막은 잘 모릅니다.
또 그런 정보도 없고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느낌으로 볼 때 대통령의 권력에 내가 가깝다, 이렇게 주장하는 분들은 정말 반성을 해야 돼요.
자기가 대통령을 만드는 일에 누구보다 더 헌신했다 그럴수록 오히려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좀 물러서야 되지 않습니까?
그래야 다른 사람들이 가까이 와서 대통령한테 힘을 보탤 수 있잖아요.
그런데 자기가 가깝고 다른 사람들은 대통령을 지킬 수 없다 이렇게 되면 대통령을 아주 어렵게 하고 고립시키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김무성 대표도 친박, 비박 이런 건 일절 없다, 그리고 앞으로는 모두 다 똑같이 당을 더 혁신하고 그래서 당을 크게 하고 국민들의 지지를 더 많이 모아야 박근혜 대통령 성공하실 수 있지 않습니까?
우선 당장 다음 총선에서 과반이 넘는 1당 유지 안 하면 임기 말까지 국정 뒷받침하기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그런 생각들은 다 지난 이야기고, 낡은 생각이고요.
새 지도부가 들어서면서 그런 파벌의식은 다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앵커]
지난 1년 7개월동안은 그런 현상들이?
[인터뷰]
그런 느낌을 저도 가지고는 있지만 구체적으로 제가 알려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최고위원님께서는 지금의 야당에도 오랫동안 몸을 담고 거기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지 않았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여당도 혁신돼야 되겠지만 야당한테도 과제가 있을텐데 야당은 무엇이 제일 먼저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한다고 생각을 하시는지 고언이나 조언을 해 주시죠.
[인터뷰]
우선 야당은 추구하는 노선이나 가치를 정비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노선을요?
[인터뷰]
우리나라는 크게 보면 유럽대륙은 정치적으로 양당으로 본다면 한쪽은 우파정당입니다.
한쪽은 좌파정당입니다.
그러나 유럽에서도 영국의 노동당이나 독일은 사민당 같은 경우는 그리고 미국은 좌파정당이 없습니다.
우파정당 안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이 있어요.
우리나라는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우리나라는 미국과 같아야 됩니다.
우파 정당 안에서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좀 더 진취적이냐, 진보적이냐, 진정한 의미에.
아니면 좀 더 안정을 추구하고 좀 더 보수적이냐 이런 것을 가지고 구분이 돼야 되는데요.
지금 민주당은 상당히 혼란스럽습니다.
거기에는 좌파세력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안에서 지금 여러 가지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고요.
그래서 추구하는 노선이나 가치를 중심을 잡는 것이 제일급한 문제이고요.
[앵커]
김한길, 안철수 체제가 출범한 후에 최고위원님이 말씀하신 그런 방향으로 바뀌지 않았습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지금 현재 김한길, 안철수 대표는 말하자면 리버럴한, 우파적인 이런 노선과 가치를 추구하고 있는데요.
거기에 반대파 그런 분들은 그렇지 않은 분들이 많지 않습니까?
그리고 사실 흔들리고 있고요.
그래서 그 중심을 잡는 게 제일 제가 볼 때는 시급한 일 같고요.
그다음에 이제 정책정당으로, 일하는 정당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정당으로 새누리당이 먼저 개조돼야 됩니다.
그러면 민주당도 이제 대안정책을 만들어 내는 그걸 가지고 의회에서 서로 토론하고 타협하는 이런 의회 정치를 정상 궤도에 올릴 수 있어요.
새누리당이 이번에 반드시 혁신과 개조를 먼저 불꽃을 일으켜야 됩니다.
[앵커]
좀더 여쭤보라고 하네요.
[인터뷰]
뭐든지 질문을 해 주시죠.
[앵커]
새누리당이 그렇게 개조돼 나가려면 당청관계 재정립입니까, 아니면 내부혁신을 뭔가 더 하는 것이 중요합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내부혁신입니다.
그래서 쉽게 설명을 드리면 후진적인 정당 구조를 탈피하고 현대적인 정당으로 가는 게 딱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당원 제도 하고 공천 제도 또 당직선출제도, 이번에 당대표 선출이라든지 이런 것을 영국이나 독일이나 선진 정당이 벤치마킹을 해서 이걸 따 뜯어고쳐야 돼요.
그래서 국민과 당원이 정말 주인으로서, 주권자로서 당을 운영하는 이런 민주적인 정당으로 빨리 바꿔야 됩니다.
그래야만 좋은 인물들이 무성하게 성장을 할 수가 있거든요.
말하자면 과학적인 정책정당으로 바꿔야 됩니다.
지금 정책영향이 거의 없지 않습니까, 여고 야고요.
우리당에는 여의도 연구원이 있는데 지금 정책역량은 거의 제로입니다.
여의도연구원은 독일 기민당의 아덴아우어 재단 500명 정도의 연구원들이 밤을 세워가면서 각 분야의 정책적인 문제 이런 걸 설계하고 연구하는 그런 연구 정책 싱크탱크가 돼야 돼요.
그리고 이제 그걸 정책을 중심으로 한 인물들이 성장할 거 아닙니까?
그러면 야당도 500년 가까운 연구 인력이 있는데 독일이 다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민주적인 국민정당, 과학적인 정당 이 틀로 우리 정당이 만들어 지게 되고요.
그러면 둘이 모여서 의회에서 실질적으로 마지막으로 법이라든지 예산이라든지 이런 정책이 쏟아져나가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말씀하신 그리고 약속하신 것이니까 여당의 혁신에 앞으로 진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인터뷰]
제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선 급한 대로 규제혁파, 이거부터 팀을 만들어서 아주 현실적으로 하나하나 실적을 올려나가겠습니다.
[앵커]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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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뉴스인 인터뷰,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인제 최고 위원초대했습니다.
어서오십시오.
[인터뷰]
반갑습니다.
[앵커]
축하드립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앵커]
절차탁마, 와신상담, 네버엔딩 스토리도 했었는데요.
마음에 드십니까?
[인터뷰]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앵커]
1997년 이후에 다시 친정으로 돌아오셔서, 물론 그 전에 2012년에 돌아는 오셨지만 당에 지도부로 당당하게 입성을 하신 것이니까 감회가 아주 남다르셨을 것 같은데 어떠셨습니까?
[인터뷰]
저는 지도부에 입성한다는 이런 목표보다는 우리 새누리당도 그렇고 야당도 그렇고 너무 우리나라 정당이 제일 후진성에 머물러 있어요.
나라가 이렇게 사회가 복잡하게 발전하고 나라가 커졌는데 그걸 정치 리더십을 잘 만들어 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한 아주 우리가 농업사회로 있을 때나 유용했던 이런 낡은 구조와 행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복잡하고 다원화된 우리사회를 잘 정치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 그런 정당으로 만들 수 있느냐, 개조해야 된다라는 이야기를 하러 나온 것이 제 주 큰 목적입니다.
그래서 당락이라는 것에 크게 관심을 쓰지 않았습니다.
[앵커]
그래도 내심 당선은 될 거라고 생각을 하셨습니까?
[인터뷰]
저는 뭐 당원과 국민들 마음에 맡겼습니다.
저는 어떤 조직도 동원하지 않았고요.
정말 글자 그대로 맨 주먹으로 했습니다.
[앵커]
우리정치가 농업 시대에 아직도 머물러있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오후 5시에 당대표가 오늘 만난다고 하는데요.
이런 것도 좀 달라진 모습 인것 같고요.
[인터뷰]
왜냐하면 지금 세월호 유가족분들께서 그렇지 않아도 마음이 너무 아프실 것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특별법 문제가 교착이 돼 있어가지고 국회에 많이 와서 시위도 하시고 애를 태우고 계세요.
그래서 시간을 끄는 것보다는 여야 최고 지도부가 만나서 정말 빠른 시간 안에 이 문제를 타결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거 가지고 오늘 새누리당도 중진 최고회의에서 한참 논의를 많이 했어요.
[앵커]
쟁점이 지금 그 특위의 조사권을 줄 것이냐 문제이지 않습니까?
[인터뷰]
조사위원회죠.
특별법에 조사위원회를 구성해서 조사권은 주는데 이제 조사권 가지고는 충분히 이렇게 관계자들을 다 불러다가 이렇게 심도있게 조사하기가 어려우니까 수사권까지 달라, 이렇게 야당 측에서 주장을 하는 거예요.
그런데 그건 이제 우리나라법 체계상 그거는 아주 하기 어려운 이야기고요.
옛날에 우리 처음에 반민특위, 처음에 나라 건국을 하고 친일 척결하기 위해서 그 때 잠시 아주 예외적으로 있었던 일이고 그 이외에는 그런 예가 있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조사위원회에서 조사를 해가지고 우리가 조사를 했는데 이런 분야도 범죄 범위가 있어서 수사하고 형사처벌을 물어야 되는데 지금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수사를 검찰에서.
그 부분을 손을 안 댄 부분이 있다, 그렇게 거기에서 조사위원회에서 결론을 내면 여야가 합의를 해가지고 특별 검사를 임명을 해서 특별 검사가 그 부분을 수사를 해서 처벌하게 하면 그게 순리인데 지금 조사위원회에다가 수사권을 줘야 된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나오니까 그거는 대단히 아주 심각한 문제죠.
[앵커]
그러면 오늘 5시에 만나면 특별검사제를 도입을 하자는 거죠?
[인터뷰]
그렇게 하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조사해서 이런 분야를 조사해서 수사해서 처벌을 안 하느냐, 이렇게 합의만 되면 우리 새누리당이 피할 이유가 하나도 없잖아요.
그러면 그 부분을 딱 정해가지고 특별 검사 임명해서 거기에서 수사하게 하면 되죠.
[앵커]
알겠습니다.
그 회동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잘 되기를 바랍니다.
[앵커]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정성근 후보자 사퇴 한 것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그 분은 본인이 누구보다도 국민 여론이라든지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또 자신을 장관에 임명해 주신, 지명해 주신 대통령, 많은 걸 본인이 다 참작해서 본인이 내린 결정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존중을 해야죠.
[앵커]
당에서는 내심 철회해 주기를 바라셨죠?
[인터뷰]
당에서도 굉장히 부담스러웠죠.
여론이 좋지 않았으니까요.
[앵커]
그런데 어제 그냥 임명하겠다고 청와대에서 그런 입장을 밝혔을 때 난감 하셨겠는데요?
[인터뷰]
대통령께서도 하도 여러 명이 많이 낙마되고 하다보니까 아마 굉장히 부담이 많으셨을 거예요.
국정은 자꾸 공백 상태가 길어지면 안 되고 그래서 그렇지 여론을 무시한다라든지 이런 의도는 전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도부 오찬 때도 대통령께서 워낙 인사가 어렵다.
문제가 있거나 고사하거나 그래서 어렵다고 토로를 하셨다면서요?
[인터뷰]
팩트, 정확하게 객관적인 사실을 가지고 논의가 돼야 되는데 이제 그 사실이 아닌 것도 추측이나 이런 걸 가지고 우선 분위기를 너무 아주 힘들게 만드니까 그런 거에 대해서 이제 대통령께서는 앞으로 사실을 가지고 정확하게 검증 절차가 돼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 아주 가벼운 이야기였습니다.
[앵커]
최고 위원님.
오늘 저희가 주목했었던 뉴스 중의 하나인데요.
지금 속보로 결과가 들어 왔습니다.
대법원 판결이거든요.
배우자들이, 부부가 이혼을 할 때 장래에 받을 퇴직금도 재산분할 대상이냐는 것이었는데 95년에는 아니라는 판결이 나왔었고요.
20년만에 이것이 바뀌어서 장래에 받을 퇴직금도 재산불한 대상이다라는 판결이 조금 전에 대법원 전원 합의체에서 나왔고.
이유는 이렇습니다.
퇴직급여는 임금을 후불적인 성격이고, 성실한 근무에 대한 공로보상이기 때문에 여기에는 배우자의 협력이 기여한 것이다, 퇴직금에.
이렇게 해서 재산분할이 대상이 될 수 있다라고 판결을 내렸다고 했습니다.
판사 출신이시지 않습니까?
[인터뷰]
저는 아주 진취적인 좋은 판결이라고 느낌이 옵니다.
그거는 아주 잘된 판결인 것 같습니다.
[앵커]
저희가 이 소식은 잠시 뒤에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어제 인터넷에서 포털 사이트에 실시간 검색어 1위로 한동안 이인제라는 이름이 1위로 올라와 있었습니다.
[인터뷰]
제가 잘 몰랐는데, 네.
[앵커]
그만큼 대중들이 아직도 굉장히 주목을 하고 있구나.
이인제라는 정치인을.
궁금한 사람도 있었을 것이고.
뭐랄까 대중적인 파괴력이 아직도 있구나라는 그런 실증이라고 저는 봤거든요.
무엇이 사람들이 이인제를 주목하게 만드는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저는 특별한 비법이 있는 건 아니고요.
97년에 큰 폭풍을 제가 일으켰지 않았습니까?
그다음에 2002년도에도 제가 다 이야기를 할 수는 없는데요.
미처 제가 다 꽃을 피우지 못한 채 물러났고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저는 얼음 속에 갇혀 있었던 사람입니다.
저의 모든 에너지를 이렇게 폭발시키고 뒤로 사라졌던 것이 아니라 전혀 그게 봉쇄당한 채 이렇게 얼음속에 갇혀 있었는데요.
그래도 국민들께서 또 지역주민들께서 저를 이렇게 아껴주셔가지고 정치생명을 이어올 수 있었고 지금도 저는 한결같이 제가 처음에 정치를 시작할 때 우리나라를 한 번 더 크게 도약시켜야 되지 않느냐, 또 빨리 분단을 녹여서 빨리 통일 한국을 만들어야 되지 않느냐.
그런 어마어마한 미래가 약속된 그런 우리나라인데 그것을 위해서 내가 헌신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 그걸 지금도 가지고 꾸준히 제가 활동을 해 왔습니다.
[앵커]
지금 국민들이나 대중들이나 또는 이인제를 지지하는 분들이 정치인 이인제한테 기대하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을 하십니까?
대선주자 입니까?
아니면 당권주자 킹메이커입니까?
아니면 충청권의 맹주입니까?
[인터뷰]
저는 정치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나라를 생각했습니다.
우리나라가 더 통일도 되고 크고 강한 나라가 된다, 그 하나만 가지고 제가 꾸준히 정치를 해 왔고요.
그래서 제가 마흔 다섯 살 때 대권에 도전할 수 있었고요.
그 뒤에도 제가 어떤 시련과 좌절이 있어도 절대 무너지지 않고 언제나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도 그런 큰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지금 제가 절박하게 그런 목표를 내가 당장 어떻게 해야 되겠다, 이런 것보다는 우선 저한테 주어 진 일을 제가 하나하나 이렇게 성실하게 해 나가야 되겠다.
그래서 이번 전당대회 출마한 것도 이렇게 후진적인 당을 빨리 선진국형에 정책 정당으로 개조를 해야 정치 지도력이 너무 빈약하지 않습니까?
우리가 지금, 대통령 혼자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잖아요.
다 이게 톱니바퀴처럼 뒷받침이 돼야 되는데.
그래서 그런 현대 정당으로 개조하는 일을 하는데 내가 큰 역할을 할 수 있겠다, 이래서 출마했던 건데요.
그렇게 뚜벅뚜벅 가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게 뚜벅뚜벅 가시다 보면 대선이라는 꿈도 언제인가 내가 도전해보겠다, 그런 걸로 봐도 되겠습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그 길은 제가 그 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래야 부정할 수 없는 것이고 다만 그 길을 누가 열어주느냐.
그거는 이제 국민들의 여망이라든지 시대의 소명이라든지 이런 큰 흐름이 결정해 주는 것 같아요.
제가 몇 차례 시련과 좌절을 겪으면서.
그러니까 그거는 제가 절박하게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앵커]
그 대선에 대한 꿈을 갖고 계신다는 말씀이 아닌가요?
[인터뷰]
그거는 제가 아니라고 하면 누가 믿겠습니까?
[앵커]
알겠습니다.
이 최고위원님을 좋아하고 지지하는 국민들도 많습니다마는 또 한편에서는 이인제라는 정치인이 1988년에 정계에 입문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때 국회의원되셨고 제 기억에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정치를 계속하시는 분들은 손꼽을 정도인것 같고.
언제적 이인제가 아직도 나오느냐 하시는 분도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제가 서른 아홉 살 때니까요.
[앵커]
그런데 이인제라는 정치인이 21세기에도 이래서 필요하다.
[인터뷰]
제가 나이는 이제 60대 중반밖에 안됐으니까, 젊은 편입니다.
젊고 또 오랫동안 제가 시련을 겪으면서 어둠 속에 있었기 때문에 지금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고요.
그런데 나이나 이런 건 의미가 없고 어떻게 시대의 변화 이것을 받아들여서 미래를 향해서 어떤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걸어갈 수 있느냐, 그런 에너지가 있느냐.
정치인에게는 그게 중요한 것 같아요.
자기를 태워서 뭔가 한 시대를 더 밝게 만드는 게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꿈과 열정, 목표, 의지 이런 것에는 어떤 청년 정치인보다도 더 뜨겁다고 이렇게 자부를 합니다.
[앵커]
지금 체력도 좋으십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건강관리도 계속하시고요?
[인터뷰]
특별히 관리할 것도 없습니다.
저는 건강합니다.
[앵커]
김무성 대표가 어제 당선되자마자 또다시 그전에도 했었던 얘기인데 소수가 권력을 독점했다, 박근혜 정부 들어서.
그래서 대통령의 인사를 말하자면 망치게 하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막고 있다는 취지로 얘기를 했고 그 전에 서청원 최고 위원께서는 경선 기간 중에는 그런 소리는 당발전을 저해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사례가 있느냐?
그런 사례도 없이 그냥 그렇게 말하는 것은 안 된다라고 발언했었는데요.
어느 쪽이 사실에 더 가까운 겁니까?
[인터뷰]
제가 여기 들어온 지 얼마 안 돼서 저는 사실 그렇게 깊은 내막은 잘 모릅니다.
또 그런 정보도 없고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느낌으로 볼 때 대통령의 권력에 내가 가깝다, 이렇게 주장하는 분들은 정말 반성을 해야 돼요.
자기가 대통령을 만드는 일에 누구보다 더 헌신했다 그럴수록 오히려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좀 물러서야 되지 않습니까?
그래야 다른 사람들이 가까이 와서 대통령한테 힘을 보탤 수 있잖아요.
그런데 자기가 가깝고 다른 사람들은 대통령을 지킬 수 없다 이렇게 되면 대통령을 아주 어렵게 하고 고립시키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김무성 대표도 친박, 비박 이런 건 일절 없다, 그리고 앞으로는 모두 다 똑같이 당을 더 혁신하고 그래서 당을 크게 하고 국민들의 지지를 더 많이 모아야 박근혜 대통령 성공하실 수 있지 않습니까?
우선 당장 다음 총선에서 과반이 넘는 1당 유지 안 하면 임기 말까지 국정 뒷받침하기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그런 생각들은 다 지난 이야기고, 낡은 생각이고요.
새 지도부가 들어서면서 그런 파벌의식은 다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앵커]
지난 1년 7개월동안은 그런 현상들이?
[인터뷰]
그런 느낌을 저도 가지고는 있지만 구체적으로 제가 알려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최고위원님께서는 지금의 야당에도 오랫동안 몸을 담고 거기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지 않았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여당도 혁신돼야 되겠지만 야당한테도 과제가 있을텐데 야당은 무엇이 제일 먼저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한다고 생각을 하시는지 고언이나 조언을 해 주시죠.
[인터뷰]
우선 야당은 추구하는 노선이나 가치를 정비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노선을요?
[인터뷰]
우리나라는 크게 보면 유럽대륙은 정치적으로 양당으로 본다면 한쪽은 우파정당입니다.
한쪽은 좌파정당입니다.
그러나 유럽에서도 영국의 노동당이나 독일은 사민당 같은 경우는 그리고 미국은 좌파정당이 없습니다.
우파정당 안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이 있어요.
우리나라는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우리나라는 미국과 같아야 됩니다.
우파 정당 안에서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좀 더 진취적이냐, 진보적이냐, 진정한 의미에.
아니면 좀 더 안정을 추구하고 좀 더 보수적이냐 이런 것을 가지고 구분이 돼야 되는데요.
지금 민주당은 상당히 혼란스럽습니다.
거기에는 좌파세력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안에서 지금 여러 가지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고요.
그래서 추구하는 노선이나 가치를 중심을 잡는 것이 제일급한 문제이고요.
[앵커]
김한길, 안철수 체제가 출범한 후에 최고위원님이 말씀하신 그런 방향으로 바뀌지 않았습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지금 현재 김한길, 안철수 대표는 말하자면 리버럴한, 우파적인 이런 노선과 가치를 추구하고 있는데요.
거기에 반대파 그런 분들은 그렇지 않은 분들이 많지 않습니까?
그리고 사실 흔들리고 있고요.
그래서 그 중심을 잡는 게 제일 제가 볼 때는 시급한 일 같고요.
그다음에 이제 정책정당으로, 일하는 정당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정당으로 새누리당이 먼저 개조돼야 됩니다.
그러면 민주당도 이제 대안정책을 만들어 내는 그걸 가지고 의회에서 서로 토론하고 타협하는 이런 의회 정치를 정상 궤도에 올릴 수 있어요.
새누리당이 이번에 반드시 혁신과 개조를 먼저 불꽃을 일으켜야 됩니다.
[앵커]
좀더 여쭤보라고 하네요.
[인터뷰]
뭐든지 질문을 해 주시죠.
[앵커]
새누리당이 그렇게 개조돼 나가려면 당청관계 재정립입니까, 아니면 내부혁신을 뭔가 더 하는 것이 중요합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내부혁신입니다.
그래서 쉽게 설명을 드리면 후진적인 정당 구조를 탈피하고 현대적인 정당으로 가는 게 딱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당원 제도 하고 공천 제도 또 당직선출제도, 이번에 당대표 선출이라든지 이런 것을 영국이나 독일이나 선진 정당이 벤치마킹을 해서 이걸 따 뜯어고쳐야 돼요.
그래서 국민과 당원이 정말 주인으로서, 주권자로서 당을 운영하는 이런 민주적인 정당으로 빨리 바꿔야 됩니다.
그래야만 좋은 인물들이 무성하게 성장을 할 수가 있거든요.
말하자면 과학적인 정책정당으로 바꿔야 됩니다.
지금 정책영향이 거의 없지 않습니까, 여고 야고요.
우리당에는 여의도 연구원이 있는데 지금 정책역량은 거의 제로입니다.
여의도연구원은 독일 기민당의 아덴아우어 재단 500명 정도의 연구원들이 밤을 세워가면서 각 분야의 정책적인 문제 이런 걸 설계하고 연구하는 그런 연구 정책 싱크탱크가 돼야 돼요.
그리고 이제 그걸 정책을 중심으로 한 인물들이 성장할 거 아닙니까?
그러면 야당도 500년 가까운 연구 인력이 있는데 독일이 다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민주적인 국민정당, 과학적인 정당 이 틀로 우리 정당이 만들어 지게 되고요.
그러면 둘이 모여서 의회에서 실질적으로 마지막으로 법이라든지 예산이라든지 이런 정책이 쏟아져나가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말씀하신 그리고 약속하신 것이니까 여당의 혁신에 앞으로 진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인터뷰]
제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선 급한 대로 규제혁파, 이거부터 팀을 만들어서 아주 현실적으로 하나하나 실적을 올려나가겠습니다.
[앵커]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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