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CT촬영시 방사선 노출 안내 소홀"

"대학병원, CT촬영시 방사선 노출 안내 소홀"

2014.07.23. 오후 4:1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대학병원들이 CT 촬영시 과도한 방사선 노출 위험을 축소 왜곡해온 사실이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원자력안전위원회와 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방사선 안전관리 실태'를 감사한 결과, 표본 선정된 대학병원 9곳에서 암 진단용 CT의 일종인 PET-CT 촬영에 대한 안내문과 주의사항에 방사선 피폭량이 많다는 내용이 전혀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PET-CT의 경우 1번 촬영할 때마다 13~25mSv(밀리시버트)의 방사선에 피폭되는데 이는 일반인의 연간 피폭한계량의 최소 13배인 동시에 일반 엑스레이를 200번 이상 촬영한 만큼의 노출량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감사원은 PET-CT 촬영으로 일반인들이 방사선에 과다 피폭될 우려가 있지만 관리 감독을 해야할 보건복지부는 정보제공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복지부에 대책을 마련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