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경제팀 첫 당정..."재정지출 최대한 확대"

새 경제팀 첫 당정..."재정지출 최대한 확대"

2014.07.23. 오후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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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새누리당과의 당정 협의에서 재정 건전성을 해치치 않는 범위 내에서 재정지출을 최대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도 국회에 계류된 경제활성화 법안을 최대한 빨리 통과시키기로 했습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과의 당정 협의에 참석했습니다.

입법을 책임지는 원내대표에서 경제부처 수장으로 자리가 바뀐 최 부총리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문제가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지금 제대로 손을 쓰지 않으면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답습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재정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정부의 재정 지출을 최대한 늘리는 방안을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인터뷰:최경환, 경제부총리]
"최근 위축된 경제 흐름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기존의 긴축적인 축소 균형을 확대 균형으로 전환할 수 있는 그런 과감한 재정 정책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다행히 다른 주요국에 비해 재정건전성이 괜찮은 만큼 당장 재정 수지가 조금 악화되더라도 경제를 살려 세수를 늘리는 선순환 구조로 가야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부터 확장적으로 편성하는 등 공격적인 정책으로 내수와 민생 경제를 회복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최경환, 경제부총리]
"새 경제팀은 기존의 관행적이고 도식적인 대응에서 벗어나서 과감하고 공격적인 그런 정책 대응을 통해 경제·사회 전반의 분위기를 일신하고자 합니다."

새누리당도 국회에 계류중인 각종 경제활성화 법안을 빠른 시일 안에 통과시키는 등 입법으로 새 경제팀에 힘을 실어주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인터뷰: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계류중인 국회 산적한 경제 관련 법들이 통과됨으로써 효율적으로 예산과 법률이 함께 작동되는 그런 시스템을 빨리 구축해야 되겠다는..."

새누리당은 이를 위해 경제 부처와 당정협의를 강화하는 동시에 재보선이 끝나는대로 서민 경제 회복과 경제 활성화 법안 통과를 위해 야당과 적극 협의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박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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