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잠수함 보유 세계1위...'후방침투 목적'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北 잠수함 보유 세계1위...'후방침투 목적'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2014.07.28. 오전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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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수함은 주로 특수요원 등을 후방에 침투시키는 과정에서 사용이 되기 때문에 대책마련이 필요합니다.

[앵커]

이 내용 인신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누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잠수함 대표적인 비대칭 전력인데요.

얼마나 위험한 겁니까?

우리한테 많은 위협이 되는 것인가요?

[인터뷰]

북한이 78척의 잠수함, 잠수정들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를테면 유사시에 우리가 전쟁을 하더라도 무역은 계속하면서 전쟁을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북한의 잠수함들이 우리 부산항, 인천, 울산, 광양, 포항 이런 우리 무역항들에 들어와서 인근에서 기뢰나 이런 것을 심어놓으면 우리 무역선들이 들어오다가 한 척이라도 침몰한다면 그다음부터 우리 무역은 완전히 마비되겠죠.

그리고 2차대전 때 독일이 그랬던 것처럼 독일이 그랬죠.

지나가던 상선들을 침투시켜버리죠.

우리는 무역이 완전히 마비되죠.

대한민국 무력이 마비된 상태에서는 국가가 안 되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북한이 잠수함정을 무려 78척이나 보유하고 우리의 전쟁능력을 마비시키려는 것입니다.

[인터뷰]

북한이 잠수함이나 잠수정을 동원해서 남파간첩을 침투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요.

미국이나 러시아는 핵잠수함을 운용하는데 북한은 주로 후방 침투 목적으로 잠수함을 사용한다, 이렇게 보면 되겠습니까?

[인터뷰]

후반침투 목적으로 소형잠수정을 운용하죠.

98년도, 95년도 이럴 때 보면 강릉이나 속초에서 꽁치잡이 그물에 걸렸던 잠수정도 있고요.

그리고 또 바윗가에 좌초돼서 있는 잠수정들이 있었는데 주로 그것들은 특수부대원들을, 즉간첩이라고 하죠.

간첩을 침투시키기 위한 그런 목적으로 운용됐었는데 요즘은 냉전이 와해돼서 북한에서 우리 남한으로 간첩을 침투시키려는, 굳이 잠수함이 아니더라도 제3국을 거쳐서 얼마든지 올 수 있거든요.

그런데 지난 2010년도에 천안함 폭침도 사실은 150톤짜리 연어급 잠수함에 의해서 천안함이 격침되었는데요.

지금은 북한과 우리는 워낙거리가 짧기 때문에 소형 150톤짜리 잠수정을 가지고도 침투목적이 아닌 격침 목적으로도, 전투목적으로도 얼마 든지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고요.

또 최근 김정은이 타고 보여줬던 잠수함은 무려 1800톤이나 되기 때문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제일큰 잠수함과 비슷한 덩치입니다.

이런 것들은 침투형이 아니고 격침 이런 용이기 때문에 우리가 각별히 신경을 써야 됩니다.

[앵커]

그런데 우리는 잠수함이 16척 정도라고 보도를 해 드렸는데 너무 차이가 큰 거 아닌가요, 그러면 어떻게 이걸 대비를 해야 될까요?

[인터뷰]

우리는 지금 현재 12척입니다.

그리고 2척을 진수해서 전력화중에 있고요.

최종적으로는 16척으로. 아니, 18척으로 갈 예정인데요.

사실은 우리의 잠수함 숫자보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이 우리의 수상함, 구축함들의 소나가 너무 열악하는 데 있습니다.

[앵커]

레이더가 약하다는 말씀이시죠?

[인터뷰]

그렇죠, 비행기나 항적을 달리는 것을 탐지하는 것을 레이더라 그러고 물은 전파를 다닐 수 없기 때문에 음파를 보내서, 소리를 보내서 되돌아오는 것을 가지고 형상을 파악하거든요.

그것을 소나라고 합니다.

이 소나 능력이 지난 천안함 폭침 때도 보았듯이 사실 잠수함이 근처에도 왔음에도 불구하고 발견할 수 없었고 어뢰가 날아옴에도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그런 열악한 소나를 가지고 있거든요.

그것이 우리 1조원짜리 이지스함에도 사실은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1조원짜리 이지스함, 5000억원짜리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 이런 고급 군함들이 한 10척 가량이 되는데 이런 군함들에게 빨리 저주파 소나를 장비를 해 주어야 됩니다.

미국이나 선진국들은 잠수함에 대비해서 저주파 소나를 장비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군함들이 물 밖으로 나와있는 어떤 지상을 타격한다든지 하늘을 공격한다든지 그런 미사일들을 굉장히 강력한데 물 밑에 잠수함에 대해서는 신경을 덜 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2의 천안함 폭침이 생기기 전에 우리 군함들에 대한 소나 개량작업을 해 주어야 되겠고요.

그리고 연구 결과에 의하면 북한의 잠수함을 제대로 탐지하려면 우리 바다 넓이를 고려했을 때 한 36대의 해상 초계기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는데 지금 우리는 16대의 해상 초계기밖에 없어요.

한 20대 정도가 시급하게 더 도입되어야 우리 3면의 바다를 다 지킬 수가 있다라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앵커]

지금 36척 정도가 필요하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현재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12척의 수준으로 봤을 때 질적으로 북한에 비해서 어느 정도나 부족한 겁니까?

비교를 해 주시죠.

[인터뷰]

양적으로는 우리가 78:12이기 때문에 압도적으로 부족하죠.

그러나 질적으로 우리가 상당히 앞섭니다.

우리나라의 잠수함들은 아주 소음이 적고요.

잠수함의 생명은 소음인데 우리나라 잠수함들이 세계 정상급으로 소음은 작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잠수함이라고 하더라도 1200톤짜리 9척, 그리고 2020년대 초반에 가면 1800톤짜리 9척 해서 해서 18척으로 갈 거거든요.

그런데 사실 이런 잠수함들도 사실큰 게 아닙니다.

그래서 바닷속에서 오랫동안 북한의 잠수함 기지 앞에 매복을 해서 북한의 잠수함을 나오는 것을 추적할 능력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3000톤급 이상의 중대형 잠수함을 우리도 많이 가질 필요가 있다.

물론 지금 한 2, 3척을 건조 진행중에 있는데 그것을 많이 가질 필요가 있다.

그리고 또 나아가서는 무한동력이라고 할 수 있는 원자력 잠수함을 가지는 것이 북한의 잠수함을 실시간 계속해서 추적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는 것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북한과 비대칭 전력 이야기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뭔가 좀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누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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