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을지프리덤 강행시 청와대·백악관 타격"

북 "을지프리덤 강행시 청와대·백악관 타격"

2014.08.01. 오전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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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한미 군당국이 올해도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강행한다면 청와대와 백악관이 타격목표가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에도 미 본토에 대한 핵 공격을 언급하는 등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의 대외선전단체인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가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을지프리덤 가디언 연습의 중지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훈련을 강행한다면 청와대와 미 백악관, 국방성이 전략·전술 로켓 등 북한의 최첨단 정밀 타격수단의 목표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담화는 특히 올해 을지프리덤에서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한 '맞춤형전략'을 처음으로 적용하는 것은 사실상 핵전쟁 선전포고나 다름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로인해 남북관계는 파국 위험에 처하게 됐고 한반도는 당장 핵전쟁이 터질 수 있는 일촉즉발의 사태가 조성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한반도에서 불과 불이 맞부딪치게 되면 그 불꽃은 한반도에 국한되지 않고 미국 본토와 태평양 미군기지도 불바다에 잠기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7일에도 군 최고책임자인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백악관 핵공격을 거론했습니다.

[인터뷰: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백악관을 향하여 미제의 군사기지들을 향하여 핵탄두 로켓들을 발사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올해 2월에서 7월 사이 로켓과 미사일 8종 250발을 발사했으며 비용만도 6천7백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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