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대중 서거 5주기 조화·조의문 전달

북, 김대중 서거 5주기 조화·조의문 전달

2014.08.17. 오후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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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앞두고 북측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명의의 조화와 조의문을 보냈습니다.

북측은 오늘 오후 5시쯤 개성공단 북측사무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과 김홍업 전 의원 등이 방문한 가운데,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을 통해 조화와 조의문을 전달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조의문에서 김 전 대통령의 유가족에게 심심한 애도를 표하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나아가 통일을 위한 김 전 대통령의 노력과 공적을 잊지 않을 것이며 업적은 후세에 길이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김양건 부장은 김정은 원수라는 표현을 쓰면서 조화와 조의문을 상당한 예우를 갖춰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담은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1시간 5분 가량 진행됐고, 북측에서는 김양건 부장 외에 맹경일 아태부위원장 등도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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