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도 '아이스 버킷 챌린지' 동참

정치권도 '아이스 버킷 챌린지' 동참

2014.08.22. 오후 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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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루게릭병을 알리기위한 자선모금 캠페인인 '아이스버킷챌린지'에 정치인들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나경원 의원, 김용태 의원 등이 행사에 함께 했는데요.

화면 보시겠습니다.

새누리당 연찬회가 열리는 천안 우정공무원 교육원입니다.

동료 의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김무성 대표가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동참했는데요.

먼저 김 대표가 "루게릭 환자 여러분 힘내시길 바란다"며 시원하게 물을 뒤집어 썼고요.

옆에 있던 김성태 의원과 수석대변인 김영우 의원이 다시 양동이 가득 찬물을 쏟아 부었습니다.

김 대표는 함박 웃음을 지으면 하트를 그렸는데요.

김 대표는 행사에 동참하기 전에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동참할 사람으로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을 지목했습니다.

그런데 이유가 재미있습니다.

[인터뷰: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새정연의 박지원 의원 지목합니다. 찬물 뒤집어 쓰고 정신 차려서 당내 강경파들 잘 좀 설득해주기 바랍니다. 두번째는 청와대 김기춘 실장 지목합니다. 김기춘 실장은 너무 경직돼 있습니다. 찬물 맞고 좀 더 유연해 주시기 바랍니다. 세번째는 한국노총 김동만 위원장 지명합니다. 그것은 존경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특별한 사연을 가진 동참자도 있습니다.

장애 아동을 자녀로 두고 있으면서 한국스페셜올림픽 위원장을 맡고 있는 나경원 의원도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 폐막식에서 행사에 동참했습니다.

나경원 의원을 동참자로 지목한 사람은 바로 김용태 의원인데요.

김 의원은 정치인 가운데 가장 먼저 지난 20일 국회 광장 앞에서 시원하게 찬물을 뒤집어썼는데요.

김 의원은 자신의 대전고 후배이자 실제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박승일 전 프로농구 울산모비스 코치의 지목을 받아 행사에 동참했습니다.

이밖에 정치인 가운데는 박근혜 대통령, 박원순 서울시장 등도 '아이스 버킷 챌린지' 동참자로 지목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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