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전투기·한국형전투기 9월 동시 시동

차기전투기·한국형전투기 9월 동시 시동

2014.08.31. 오후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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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가 직접 우리 전투기를 만드는 한국형전투기 사업과 해외에서 도입하는 차기전투기 사업이 다음달부터 본격화됩니다.

차기전투기로는 미국의 스텔스 전투기인 F-35A가 단독후보에 올랐지만 최근 발생한 결함과 전투기 제작 기술이전, 예산 등이 최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차기 전투기 단독후보인 F35 스텔스 전투기입니다.

모두 40대가 도입되는데 총사업비가 7조 4천억 원에 이릅니다.

스텔스기 도입여부를 둘러싼 논란으로 한차례 사업이 무산된 뒤 가까스로 결정됐지만 최근 이륙도중 기체에 불이 나면서 안전성 논란이 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정부는 제작사로부터 화재원인에 대한 조사결과를 받은 뒤 9월 말 입찰공고를 거쳐 올해 말 계약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차기 전투기와 함께 한국형전투기 사업도 본격화 됩니다.

120대의 전투기를 우리가 직접 제작하는 사업으로 개발비와 생산비용을 합쳐 18조 원이 넘는 건군이래 최대 무기 도입사업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기술과 돈입니다.

정부는 차기전투기 도입때 기술이전을 최대한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두 사업을 합칠 경우 올해 전체 국방예산을 뛰어넘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돼 총사업비 협의과정에서 진통을 겪을 전망입니다.

특히, 내년에는 GOP총기난사 사건과 윤 일병 폭행사망 사건 등에 따른 병영환경 개선사업의 예산이 큰 폭으로 확대될 전망이어서 무기도입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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