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5%대 증액"..."노인 무료 독감 접종"

"예산 5%대 증액"..."노인 무료 독감 접종"

2014.09.02. 오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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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와 새누리당이 내년도 예산을 5% 정도 늘리기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기존 정부안보다 다소 증액된 건데, 노인들의 무료 독감 예방 접종 등 민생 분야에 대한 지원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웅래 기자!

당정 협의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한 마디로 돈을 더 풀어 내수를 살리고, 민생을 챙기자는 게 정부와 새누리당의 생각입니다.

당정은 오늘 국회에서 만나 내년도 예산을 기존보다 5% 정도 늘려 편성하기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정부가 계획한 재정증가율, 3.5%보다 1.5%P 정도 늘어난 겁니다.

새누리당이 예산 확대 편성을 요구했고, 정부가 재정건정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당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하면서 합의를 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예산 확대 편성으로 65살 이상 노인에 대한 지원이 늘어납니다.

내년부터 동네 모든 병·의원에서 독감 예방 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된 겁니다.

또 전국 경로당에 냉·난방비, 양곡비도 국회 심의 과정에서 586억 원이 추가로 반영될 전망입니다.

어린이 A형 간염 예방 무료 접종도 실시되고, 산전, 산후 서비스 지원 대상 여성도 월소득 65% 이하로 늘어납니다.

보육 교사 처우개선비도 현행보다 2만 원 늘어 17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고, 반값등록금 예산도3조9천억원으로 기존보다 2천억 원 증액됐습니다.

이밖에도 소상공 진흥 기금 2조 원을 편성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에너지 바우처 제도에 천억여 원을 투입하는 등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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