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선수단, 11일부터 6차례 직항로 입국

북 선수단, 11일부터 6차례 직항로 입국

2014.09.02. 오후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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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의 입국 일정이 나왔습니다.

추석이 끝난 뒤 11일부터 6차례로 나눠 항공기를 통해 평양에서 인천으로 입국합니다.

이강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이 판문점을 통해 북한 올림픽위원회 손광호 부위원장 명의의 서한을 보내왔습니다.

서한에서 북한은 추석 연휴 직후인 11일부터 고려항공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선수단을 수송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수단은 모두 6차례에 걸쳐 서해직항로를 통해 이동하게 됩니다.

가장 먼저 도착하는 선발대는 남녀 선수 38명과 감독, 임원 등 50명 규모로 구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선수단을 나눠서 파견하는 이유는 종목마다 일정에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대회 개막식 이전에 사전경기로 조별리그를 치르는 남녀 축구대표팀도 선발대에 포함됐습니다.

북한은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 14개 종목, 150명의 선수를 출전시키고, 코치진과 임원, 심판, 취재진을 포함하면 전체 규모는 270여 명입니다.

북한은 서한에서 항공기 운항계획과 등록절차, 취재활동, 편의제공과 관련한 북한측 입장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서한은 지난달 26일 우리 측의 서면 질의에 대한 답변 형식입니다.

실무적 문제는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하자는 북측 제안에 우리 정부가 수용하기로 하면서 이뤄졌습니다.

우리측 조직위원회는 최종 참가자 명단 확정 등 북한 선수단의 대회참가와 관련한 실무적 협의를 조속히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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