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회의...비쟁점 안건만 처리

오늘 본회의...비쟁점 안건만 처리

2014.09.03. 오전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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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의 체포동의안 등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정기국회가 부분적으로 정상화되기는 하지만 세월호 대치정국은 여전히 해법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대근 기자!

오늘 본회의에서는 어떤 안건들을 처리하나요?

[기자]

오늘 본회의에서는 여야 간 이견이 없는 비쟁점 안건들만 처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일 첫 본회의에서 보고된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과 권순일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표결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세월호특별법 합의 전에는 다른 법안 처리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혀온 새정치연합은 쟁점이 되지 않는 인사 관련 안건만 처리하겠다며 지난 1일과 오늘 본회의 개최에 응했는데요.

하지만 오늘 이후 다른 의사 일정들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이번 정기국회에는 대정부질문과 국정감사는 물론, 예산안 심사까지 중요한 일정들이 많습니다.

또 정부가 처리를 요구한 법안 30개에 대한 여야 입장도 엇갈리는 만큼 법안 처리 과정에서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는데요.

이에 따라 세월호특별법 논란으로 국회 파행이 장기화될 경우 이후 의사일정이 정상화되더라도 법안과 예산안의 졸속심사 논란과 여야 대치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세월호 특별법 협상 전망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새누리당과 세월호 유가족의 3차 회동이 결렬된 이후 협상이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세월호특별법 협상이 되지 않을 경우 정국 파행을 예고한 새정치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은 정의화 국회의장의 중재를 기다려볼 예정입니다.

정 의장도 추석 전에는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이번주까지 협상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는데요.

정 의장은 우선 여야와 유가족들을 각각 만나 입장을 확인한 뒤 3자를 함께 만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진상조사위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줄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이 확고하고 정 의장의 협상 중재도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어서 중재가 성사될 가능성도 불투명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대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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