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 부는 자본주의 바람...달라지는 북한 [강명도, 교수·박세영, 북한민속예술단원]

평양에 부는 자본주의 바람...달라지는 북한 [강명도, 교수·박세영, 북한민속예술단원]

2014.09.03. 오후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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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 변화의 바람이 부는 걸까요?

강석주 노동당 비서가 20년 만에 유럽 순방에 나선 가운데 북한 내부도 변화의 모습이 감지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또 햄버거와 BMW같은 고급 외제 승용차가 인기를 얻고 있고 또 TV방송에는 꽃미남 아나운서까지 등장했다고 하는데 강명도 경민대 교수, 박세영 북한민속예술단 단원과 함께 이야기 자세히 나눠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일단 북한의 외교 문제 강 교수님께 먼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강석주 노동당 비서가 유럽 20년만에 간 것이고요.

리수용 외무상은 미국, 15년 만에 간다는 이야기입니다.

미국과 유럽전방 외교가 지금 나오는 걸까요.

[인터뷰]

그렇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잠에서 깨었다고 하는 건 좀 그렇고요.

15년, 20년 만에 한다는 것은 그동안 UN제재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아왔지 않습니까?

북한은 계속해서 미국한테 애원하다시피 회담에 응해 달라고 계속해서 해 왔는데 그 일환으로 미국인 3명까지 억류시키고 있는 상황이 아닙니까.

미국하고 계속 대화하고 싶고 UN제재라든가 이런 건 미국을 통해서 풀려고 했는데 그게 되지 않으니까 또 이번에도 이달 중순에 16일날 미 국무부 전 당국자가 북한을 군용기를 타고 평양을 방문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고 불구하고 해결되지 않은 것 같아요.

왜냐하면 미국무부에서 대변인 나와서 미국에서 행동을 보여주지 않는 한 대북 조치의 변화는 없다.

기존 대북 조치의 원칙을 고수하겠다, 이런 이야기를 한 걸 봐서는 갔다와서도 별 실용성이 없고 미국도 그렇고 북한도 그렇고 별 성과를 못 거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북한이 더 이상 미국만 기다리고 미국만 바라보고 한국과의 대화를 기다리고 있다가는 자기들이 고립 될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러니까 다방면쪽으로 손을 뻗치는 것 같습니다.

리수용 외무상을 보내서 계속 회담을 하려고 하고 있고요.

그리고 강석주가 몸이 아파서 계속 나왔는데 이번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을 순방하는 걸 봐서 특히 영국과는 교류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북한이 새로운 남북 대화의 길도 모색이 될까요?

이렇게 외교적인 변화와 함께 북한 내부에 그런 속셈이 있지 않나 봅니다.

[앵커]

강석주 비서는 유럽 갔다온 뒤에 경유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미국, 유럽, 중국와 대화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것을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순방해도 남북관계가 풀리지 않으면 유럽 당사국들도 그럴겁니다.

남북 관계를 해결해라, 가봐야 그런 주문밖에 안 합니다.

북미관계를 회복하고 6자회담에 나오고서 우선행동을 보여줘야지 우리를 동참해 줄 수 있고 그런 원론적으로 말밖에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남북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서 결론되는데 유럽 쪽에 가가지고 손내밀고 된다면 그게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렇게 외교적인 변화의 조짐과 함께 지금 북한 내부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그중의 하나가 햄버거.

또 BMW승용차가 등장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꽤 많이요.

북한에서 햄버거 인기가 많습니까, 어떻습니까.

[인터뷰]

글쎄요, 제가 있을 때는 햄버거라는 말 자체도 몰랐고요.

저도 한국에 와서 햄버거라는 걸 먹어보고 이런 빵도 있구나 했는데 지금 북한에서 햄버거가 열풍되고 있대요.

그래서 저도 이제 운동을 했는데 북한의 운동선수들도 외국에 가면 그 햄버거를 그렇게 맛있게 먹는데요.

그런데 그것 때문에 햄버거가 들어가서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그런 열풍이 불었는지 모르겠는데 일단 김정은이가 유럽파이다 보니까 젊은사람이니까 우리도 이런 걸 먹어야 되겠다, 평양사람들을 중심으로 지금 엄청많이 가게가 많이 나오고 있대요.

[앵커]

햄버거를 뭐라고 그럽니까?

[인터뷰]

고기겹빵이라고.

빵사이가 고기가 들어가서 고기겹빵이라고 부르는데요.

그래서 과연 북한의 햄버거 무슨 맛인지 굉장히 궁금합니다.

[앵커]

최근에 북한에서 오픈을 한 것이 문수놀이장인데 문수놀이장에서 파는 햄버거가 하나가 비싸대요.

아무나 사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인터뷰]

아무나 사먹을 수 없고 햄버거를 사먹으려면 북한 돈을 가지고 달러나 위안화를 바꿔서 사먹을 수가 있습니다.

실제 북한돈 1만원이면 1.4불 정도가 되거든요.

1.3불 정도.

1.3불이면 햄버거 되게 싸네요, 한국보다는.

그런데 우리는 싸다고 볼지 모르지만 북한의 일반 사람들한테는 쌀 2kg 값입니다.

지역마지만 마다 다르지만 어떤 데는 1천원 하는데 있고, 2천원 하는데 있으니까 쌀 2kg 당쌀 2kg 사는 게 낫지 5식구가 한 끼 밥을 해먹는데 그건 일반 사람들은 상상을 할 수가 없고요.

문수 놀이장에 갈 수 있는 사람, 해당화관을 갈 수 있는 사람들이.

최고 1%도 안 될 것 같습니다.

외화를 만들어쓸 수 있고 외화를 써도 안 아까워하는 사람들 그게 몇명이나 되겠냐 말입니다.

최고층에서도 인민무력부 부부장이라든지 부장이라든지 비서, 장관, 우리로 말하면 장관 이상.

가족들이라든가 또 무역을 한다든가 아니면 외화벌이 회사에 다닌다든가이런 사람들이나 외화를 쓸 수 있는 거지 일반 사람들은 쓸 수 없는 거죠.

[앵커]

게다가 콜라도 햄버거와 궁합이잖아요.

[앵커]

햄버거 먹을때 콜라마셔야 되잖아요.

[인터뷰]

제가 북한에 있을 때 북한의 탄산음료입니다.

원래 탄산단물이라고 하거든요.

이름도 참 재미있네요.

[앵커]

단물 드셔보셨어요?

[인터뷰]

저 있을 때 냉수찬물이라고 있었고.

탄수화물.

거기에 콜라까지 등장을 했다니까 정말 놀랍습니다.

[앵커]

재미있는게 북한 주민들이 햄버거와 관련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 2009년에 발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터뷰]

왜 이런 말이 나오냐 하면 김정은이 현지에 다니면서 빵을 하나 만들면 이런 빵을 만들어서 주민들에게 공급하라, 재료가 있고 원료가 있어야 만드는데 그럼 많이 만었으면 북한 주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가야 하는데 그게전혀 아니고 외화벌이 수단으로 만들까 있는 겁니다.

그런데 아마 햄버거라고 했으면 좋겠죠.

자기네도.

햄버거는 미국말 아닙니까?

햄버거하고 콜라는 이게 자본주의 전초단계가 개방개혁전초단체가 햄버거 와 콜라가 들어가면 상징이라고 하니까 고기겹빵 이건 장군님께서 만들어 주신 고기 겹빵이지, 미국하고 상관없어요.

일반 주민들은 햄버거가 미국건지 뭔지 외국에 다녀 오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입니다.

[앵커]

박세영 씨는 민속예술단단원이시니까 많이 많이 문화를 접해볼 가능성이 높았을 것 같은데 주로 평양 시내분위기는 잘 아실 것 아닙니까?

[인터뷰]

분위기라고 하면 평양시면 저도 지방에도 가봐서 아는데 평양이 정말 김일성이 있을 때 부터 공원속의 도시라 해서 정말 깨끗해요.

공기도 좋고.

제가 있을 당시는 차도 많지 않았어요.

그리고 중앙당 차나 이런 고층 건물 그다음에 아름다운 도시 풍경 그런 거에 비하면 한국 서울하고도 찜쪄먹을 정도로.

그렇게 아름답고.

[앵커]

평양시내 모습이 나오는데 깨끗해요.

평양 외곽 지역은 전혀 다르다고요?

[인터뷰]

전혀 다르죠.

평양시하고 평양시 주변교 하고도 완전히 차이가 나는 거예요.

고속도로가 있는데 평양시 주변 도로를 보면 맨 농촌이고 아파트 건물이 없어요.

평양시 안에만 중심구역만 아파트 고층 건물.

외국인들을 보여주기 위한.

그러니까 외국인들을 외곽에 안 내보잖아요.

그 이유가 평양시만 보게 함으로써 이제 북한이라는 나라도 이렇게 다 가도 이렇게 다 잘살고 있다라는 걸 이런 걸 보여주기 위한 선전수단이죠.

[앵커]

아직까지는 저희가 햄버거가게가 많이 생긴다 그래서 햄버거 먹으면서 일반인들이 데이트하고 이런 상황은 아닌거군요.

[인터뷰]

한가지 말씀드리면 평양시하고 접정 도시, 평성시라고 있는데 평안남도 소재지거든요.

평성시에 건물이 상당히 도로일뿐만이 아니라 유리가 없어서 비밀막 있어요.

그런데 찢어졌더라고요.

최근에 사진 나온 걸 보니까 장마당 앞에있는 아파트인데도 불구하고 비닐 판막으로 돼 있다고 하더라고요.

평양만, 평양접경도시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차이가 너무나도 나는 거죠.

[앵커]

그리고 차량얘기도 해 볼게요.

북한에 저희도 타기 어려운 BMW, 폭스바겐 같은 외제차량들이 돌아다니고 있다고, 실제로 김정은 부자가 굉장히 벤츠 매니아라고 알려져 있잖아요.

[인터뷰]

벤츠 마니아 정도가 아니고 북한을 최대 고객으로 봅니다.

정무원 대기차 벤츠 아마 다 벤츠일 거예요.

수천대도 많이 사갔기 때문에 우리나라보다도 벤츠가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지금 보시는 영상을 처음 부터 다시 한번 틀어주시죠.

지금 저 영상을 저희들이 설명해 드려야될 것 같습니다.

BMW 미니쿠퍼입니다.

한 삼천만원 정도 해요.

그런데 저 차가 평양 시내에 도착했습니다.

등장했어요.

화면 함께 보시죠.

경찰입니다.

여경이 교통보안원이라고 하죠.

수신호로 차량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지금.

불법정차했어요.

저기 미니쿠퍼가 보이네요.

차를 빼라고 합니다.

빼세요.

안 빼네요.

그래서 호루라기 불면서 빼라고 신호를 하는데 그래도 안 빼고 있습니다.

그러다 다른 분이 등장합니다.

서로 이야기를 나눈 다음에.

저 옆에 가서 차를 빼라고 합니다.

딱지 끊겠습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나 봅니다.

바로 들어가서 저렇게 빼는 차량이 목격됐습니다.

사실 저게별거 아닐 수도 있습니다마는 평양시내에 쿠퍼가 등장했다, 그리고 또 저런 광경은 쉽게 볼 수 있는 광경이 아니거든요.

유투브를 통해서 전세계에 알려진건데.

[인터뷰]

저도 충격적인데 옆에 37이라고 쓰여있는 걸 보니까 특이한데 그리고 이 장면은 교대하는 장면입니다.

교통 2시간, 3시간 교대하는 장면인데 교대하고 나서 가는데 사거리에서 교통안전원이 가라고 했는데 안 빼는 걸 보니까 보통 사람이 아닙니다.

저렇게 교통 도로 앞에 바로 세워 놓은 것은 빼라고 해도 빼지만 야, 나야 이정도는 돼야.

어쨌든 미니쿠퍼가 등장을 해서 굉장히 신기한데 BMW 저걸 가져오려면 승인을 받아야 됩니다.

우리는 승용차을 승인을 받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승용차를 살 때 다 승인을 받아야 되는데 저런건 아니면 국가안전보입니다.

주석공, 이런 것만 아니면 아니면 수입할 수가 없는 거죠.

[앵커]

평양에서 저렇게 딱지를 뗀다다고 하잖아요.

저런 경우도 많이 있습니까?

[인터뷰]

저건 특이한 경우고 일반 상황이나 화물차 같은 것도 딱지를 떼는데 이런 것도 뇌물 이런 게 많이 오가요.

그러니까 그 사람들은 그렇게 해야 되니까 가서...

[앵커]

우리로 말하면 만원짜리 한장 주고.

[인터뷰]

뇌물을 드리면.

[인터뷰]

여자들 같은 경우 힘들어요.

남자 교통 보안원도 있는데 여자들이 가서 만약에 남자들 한테 가서 이렇게 이야기하면 절대 할 수 없고 남자들한테 가면 담배 한갑이라든지 보이고 하면 또 그렇게 해서 보내고 하는데.

[앵커]

여자교통보안원은 안 통하는군요.

[인터뷰]

안통하죠.

[인터뷰]

일단 면허증을 회수합니다.

교통위반하면 승용차 벤츠든 볼보든 회수하는데.

저같은 경우도 줘요.

시끄러우니까 모르면 그냥 줘요.

이런거 써줍니다.

언제까지 초소로 오라.

그걸 가지고 있다가 지구대 대장이 있습니다, 대장한테 줘서 찾아라 하면 금방 찾죠.

승용차 운전만 하게 되면 대체로 다 알고 있습니다.

[앵커]

어느 정도 위상인지.

[인터뷰]

그다음에 그사람들 담배, 술, 맥주 이런 걸 부탁을 하고.

[앵커]

실제로 북한에서도 자동차 생산하고 있잖아요.

이름이 중마, 휘파람, 그래픽 나오고 있는데 뻐꾸기, 삼천리 이름이 조금 재미있네요.

이런 품질은 어떻습니까.

[앵커]

타보신 차 어떤 겁니까?

[인터뷰]

저기 있는 차 중에 중마 같은 건 체어맨 비슷하게 생겼는데 중마나 삼천리 이런 건 평화자동차 공장이 생겼는데 평화자동차 공장은 제가 알고 있기로는 김일성이 살아있을 때니까 오래됐죠.

그때부터 공장이 들어오기 시작을 해서 94년도 이전이죠.

평화자동차가 들어가기.

그리고 나서 평화자동차 공장을 거기다가 건설을 해줬는데 저렇게 많이 생산을 했는데 원료 자재를 계속 대 줘야 하니까 저기서 북한돈 받아 뭐합니까?

거기에 가서 장마당에 가서 야매로 바꿀 수도 없고.

북한에 넘겨줬답니다.

[앵커]

디자인이 참 멋있는데.

연비라든지 성능 이런 건 한국차와 비교할 때 어때요?

[인터뷰]

제가 볼 때는 뒤떨어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평화자동차 공장이 통일중공업에서 들어간 거기 때문에.

[앵커]

우리나라와 평화자동차와 합작을 했다고.

[인터뷰]

다 인계를 해줬죠.

[앵커]

우리나라 자동차들과 북한 자동차들과 비슷한 것 같아요.

디자인 같은 부분이요.

[인터뷰]

이제는 더 디자인으로 끝날 것 같아요.

합작했던 공장, 합작한 미국 파트너들이 손을 뗐다고 합니다.

너무 많이 투자했기 때문에.

[앵커]

저중에 어떤 차를 타보셨습니까.

[인터뷰]

평양에서 대학에 옷가락을 뽑으러 왔었어요.

그리고 뽑혀가지고 중앙당 차에서 벤츠차를 216이라는 벤츠차를 진짜 처음으로 마지막으로 타봤었거든요.

[앵커]

기분이 어떠셨어요?

[인터뷰]

두말 할 것 없죠.

[앵커]

그런데 말씀중에 죄송한데 평양 음악 무용 대학, 얼마전에 문제가 됐건 평화무용음악대학에 등하교 하는 광경을 보면 이런 외제차, 고급승용차를 등교한다, 그런 얘기가 있더라고요.

[인터뷰]

제가 조선대학을 다니면서 음악무용대학이었어요.

제가 매일 봤거든요.

체육대학 앞에는 우리 국산차가 너무 많은데 대체적으로 무용 대학앞에는 외제차들이 학생들이 거기서 내려요.

너무 많이 봤어요.

[앵커]

위화감 같은 거 많이 느꼈겠어요.

[인터뷰]

체육인들은 자존심이 강하잖아요.

그런 걸 보면서 정말 쟤네는 어떤 자식들이기에.

음악무용대학은 일명 돈츠 대학이라고 많이 했어요.

[인터뷰]

북한에서는 음악무용대학은 피땀을 먹는 대학이고 체육대학은 피땀을 흘리는 대학이고.

피땀을 열심히 해서 훈련해야 되니까.

[앵커]

알겠습니다.

한가지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아나운서 방송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보통 북한조선TV 하면 신뢰감 있는 여성분이 나와서.

[인터뷰]

유명한 인민방송원이 이춘희 아나운서죠.

[앵커]

이춘희 아나운서가 떠오르는데 북한 방송이 달라졌습니다.

꽃미남 남자 아나운서가 등장해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

영상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꽃미남 아나운서 모습 보시겠습니다.

진짜 미남이네요.

[앵커]

스포츠뉴스네요.

북한아나운서도 세대교체가 있네요.

[앵커]

우리가 보던 아나운서가 전혀 다른데요.

[인터뷰]

대체로 이상벽이라고 나이 중후한 사람.

이춘희와 같은 사람을 보니까.

지금 나온 젊은 아나운서 꽃미남인데 북한 말로는 뺀질이.

기름쟁이, 날나리 풍인데 김정은이가 뭔가를 확실히 바꾸려고 하는 모양입니다.

[앵커]

북한 평양시민도 볼거아닙니까?

[인터뷰]

평양 시민 뿐만 아니라 전국에 있는 사람들이 다 보기 때문에만 아주 신선한 충격이 될것 같은데요.

[앵커]

박세영 씨는 여성분이니까요, 북한에서 저런 스타일 호감이 가는 스타일입니까.

[인터뷰]

당연하죠, 저게 나이든 사람들만보다가.

북한 여성들 속에서는 한국에는 누가 연예인이나 이런 팬 그런 게 많잖아요.

그런데 김정은이 젊은 사람을 내세움으로써 여성분들도 보면 보고 저 사람 내스타일이야, 팬이라는 게 생길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앵커]

꽃미남 아나운서가 생기면 시청률이 올라가나요?

[인터뷰]

우리 YTN에도 사실 꽃미남이 많잖아요.

[앵커]

알겠습니다.

평양에서 이런 달라진 모습들 와서 직접 보시니까 어떻습니까?

[인터뷰]

많이 놀랐고요.

그다음에 여기서 오늘도 화면으로 많이 봤지만 정말 평양이, 북한이 많이 달라졌구나, 예전하고.

그래서 점점 제 생각에는 자본주의이런 풍이 들어가지 않나 그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인터뷰]

시대의 흐름은 아마 김정은이도 막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절대 역행할 수 없듯이 북한 사람, 주민들 자체가 한류바람 들어가고 그러는데 북한만 자꾸 폐쇄해 놓고 옛날 사람들만 앉혀놓으면 누가 보겠습니까?

그러니까 시대의 흐름은 아마 막지 못하는 구나라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변화의 바람이 우리와 함께 이어져서 통일로 이어지는 바람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강명도 경민대 교수 그리고 박세영 북한민속예술단 단원이었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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