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기간 남북 외교장관 대화 바람직"

"유엔총회 기간 남북 외교장관 대화 바람직"

2014.09.17. 오전 12:2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위한 미국 방문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간 남북간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기간 남북 외교장관이 만나 대화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 내용을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24일 유엔 기조연설을 앞두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은 경색된 남북관계의 돌파구가 마련되기를 희망했습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북한과 이번에 특별히 따로 접촉한다든가 이런 것은 잡혀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북한과의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있습니다."

특히 정부가 제안해 놓은 고위급접촉에 북한이 호응하라고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기간 남북 외교장관끼리 대화를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선 북한이 6자회담 복귀 등 의지를 보여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국제사회가 북핵 해결을 위해 노력했지만 북한은 그 시간을 이용해 핵을 더 고도화시켜 왔다고 우려했습니다.

서먹해진 한일 관계와 관련해서는 박 대통령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정치적 문제가 아닌 여성 인권에 관한 문제라며 일본 정치 지도자들이 용기있는 결단을 내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대통령의 덕목을 묻는 질문에는 아버지와 어머니로부터의 교훈을 떠올렸습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아버지로부터는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과 나라를 위해서 사심없이 헌신하신거 그것을 마음에 간직하고 있고, 어머니로부터는 가난하고 소외된 국민들을 위해서 노력하신거 그것이 마음에 깊이 남아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과감한 규제개혁을 통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그 과실을 골고루 국민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사회 적폐를 철저하게 해소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YTN 김호준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