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체제' 출범...공공기관 혁신안 마련

'문희상 체제' 출범...공공기관 혁신안 마련

2014.09.19. 오전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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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늘 문희상 신임 비대위원장 체제를 공식 출범하며 혼란과 갈등에 빠졌던 당 수습에 나섭니다.

새누리당은 공공기관 혁신방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하며 민생 행보를 이어가고, 국회 정상화에도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대근 기자!

문희상 비대위원장 체제가 오늘부터 본격 가동되는 건가요?

[기자]

새정치연합은 오늘 당 소속 국회의원과 광역단체장, 전국 시도당위원장이 모이는 합동회의를 여는데요.

이 자리에서 문희상 비대위원장 지명 사실을 공식 보고하고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또 이후에는 비대위원 인선 작업을 진행해 다음주 초에는 비대위를 공식 출범한다는 계획입니다.

비대위가 구성되면 박영선 원내대표는 세월호 특별법 협상 등 원내 상황에 집중하고, 문 위원장은 당 조직을 정비하며 내년 초 전당대회 준비에 본격 착수할 예정입니다.

새정치연합은 또 문희상 체제를 통해 당의 혁신을 이루고 계파주의도 극복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세월호 협상과 박영선 탈당 논란 과정에서 깊어진 당 내 갈등이 치유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당장 박영선 원내대표의 세월호 협상을 어느 선까지 인정하고 기다릴지, 또 20일 가까이 공전되고 있는 정기국회 전략을 어떻게 짤지 등 당면한 과제들이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앵커]

새누리당은 공공기관 개혁안 마련에 시동을 건다고요?

[기자]

새누리당은 부실한 공공기관을 퇴출하는 방안 등을 담은 공공기관 개혁안을 공개합니다.

오후에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는 것을 시작으로 법제화 과정을 밟아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공개되는 개혁안에는 호봉에 따른 자동승급제를 폐지하고, 성과에 따른 승진, 연봉제를 도입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을 해소하기 위해 부실한 자회사를 정리하는 방안도 들어갔습니다.

새누리당은 이와함께 새정치연합이 그동안 지도부 공백상태에서 벗어난 만큼 국회 정상화 시도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박영선 원내대표를 상대로 세월호 특별법과 정기국회 의사 일정 협상에 나설 것을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대근[kimdaege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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