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나다 공동선언 채택...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한·캐나다 공동선언 채택...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2014.09.23. 오전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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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캐나다를 국빈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스티븐 하퍼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지난 3월 타결된 양국간 자유무역협정에도 공식 서명했습니다.

박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스티븐 하퍼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간 FTA에 공식 서명했습니다.

두 정상은 FTA가 양국관계를 다양화하고, 내실을 다지는 중요한 토대가 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FTA 효과가 교역, 투자 분야를 넘어 기술 협력, 인적 교류, 민간 경제 협력 등 제반 분야로 파급돼 양국의 경제 협력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또 이번 FTA 체결을 계기로 양국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해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인권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토대로 주요 관심분야에서 보다 공고한 관계로 협력을 증진시키기로 한 겁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양국이 함께 걸어나갈 여정은 창의적인 사고와 상호 존중, 그리고 신뢰가 항상 함께하게 될 것입니다."

두 정상은 또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 정부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이를 위해 북한의 핵개발 포기를 거듭 촉구하고, 북한의 인권상황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양국간 운항노선을 완전 자유화하는 항공운송협정과, 산림과 에너지 협력 등을 위한 9개의 양해각서에도 서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마지막 일정으로 한·캐나다 비지니스 심포지엄에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했습니다.

캐나다 국빈 방문을 마친 박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유엔총회와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등 다자외교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입니다.

캐나다 오타와에서 YTN 박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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