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 탄' 김정은...북한 정변설까지

'잠수 탄' 김정은...북한 정변설까지

2014.09.30. 오전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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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최고 권력자 김정은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감춘지 오늘로 27일 째.

북한 매체들은 이례적으로 김정은의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보도를 하기도 했습니다.

칩거가 길어지다 보니, 건강이상설에 이어 신변이상설 심지어 정변설까지 나돌고 있습니다.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지난주 말부터 올라오기 시작한 글입니다.

'김정은의 친위대가 갑자기 관저를 공격해 김정은을 체포하고, 군부 2인자인 조명록을 내세웠다', 북한 권부에서 쿠데타가 일어나 김정은 정권이 전복됐다는 다소 황당한 내용입니다.

이런 글도 나돌고 있는데요.

김정은이 '뇌어혈'로 인해 움직일 수 없을 만큼 건강이 심각하게 나빠진 상태이며, 이란과 북한의 군사 경제 협력도 모두 중단돼 북한의 이란 직원이 모두 돌아갔다는 내용입니다.

김정은은 지난 7월 다리를 저는 모습이 잇따라 포착됐고, 이후 한달 가까이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지난 25일 최고인민회의에도 불참하면서 그를 둘러싼 온갖 추측성 소문이 나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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