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외교장관 방미...전작권 전환 시기 등 결정

국방·외교장관 방미...전작권 전환 시기 등 결정

2014.10.22. 오전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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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미국 정부 대표들과 회담을 위해 워싱턴으로 출국합니다.

회담에선 한미 동맹 강화 방안과 함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 등의 문제에 대해 결론을 낼 예정입니다.

권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오늘 미국 워싱턴으로 향합니다.

한민구 장관은 내일 오전,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과 먼저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을 갖습니다.

회의에선 대북정책 공조 전략 등과 함께, 우리 군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가 논의됩니다.

앞서 참여정부는 2012년에 전작권을 넘겨받기로 합의했지만, 북핵 위협 등에 따라 한미는 전환 시기를 2015년으로 늦췄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고 우리 군의 전력 증강사업이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논의를 계속해 온 전작권 전환 시기 재연기에 대한 결론을 낼 예정입니다.

[인터뷰: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한국군이 단독으로 북한의 핵 능력을 억제할 수 있는 실력을 가지게 되는 시점에 (전작권을) 전환을 한다는 것을 합의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회의 뒤엔 곧바로 양국 외교·국방장관의 '2+2 회의'가 이어집니다.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처할 안보 협력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 등이 협의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전작권 재연기에 대비해 한미는 연합 방위 태세도 집중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국은 또 북측 도발에 단호히 대처하되, 대화 채널은 열려있다는 대북 메시지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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