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 "특전사 방탄복 북한 총탄에 관통"

김광진 "특전사 방탄복 북한 총탄에 관통"

2014.10.23. 오전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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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특전사령부에 지급된 방탄복이 북한군 총탄에 뚫리는데도 국방부가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은 국방부에서 제출받은 '전력지원체계 감사원 감사결과 보고서'를 토대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보고서에는 특전사에 보급된 다기능 방탄복 2천 벌이 북한의 개인화기 총탄에 완전 관통돼 생명을 보호하기 어려운 것으로 돼있습니다.

특전사는 지난 2010년 방탄복 사용으로 부적합하다는 보고는 누락하고, 적합 판정을 내린 부대의 보고만 인용해 13억 원을 들여 해당 방탄복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 의원은 국방부가 감사원 지적에도 불량 방탄복을 회수하지 않고 있다며, 전량 폐기한 뒤 책임자를 문책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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