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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대교가 녹슬고 있는 것은 부실시공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경협 의원은 한국도로공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교각의 콘크리트가 당초 설계대로 시공되지 않는 등 부실시공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부식된 교각은 조수간만의 차로 바닷물에 잠겼다 나왔다를 반복하는 구간으로 바닷물과 공기에 번갈아 노출돼 더 쉽게 부식되는 만큼, 철근 주위 콘크리트 두께를 6.8cm로 두껍게 시공해야 하지만 실제 두께는 4cm 불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콘크리트 표면의 방염 처리도 부실해 개통 5년 만에 일본 제품으로 재시공을 해야 했고, 내부 철근은 공사비 절감을 이유로 아예 방염 처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로공사는 서해대교 설계 당시에는 국내에 철근 관련 방염 처리 기준이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새정치민주연합 김경협 의원은 한국도로공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교각의 콘크리트가 당초 설계대로 시공되지 않는 등 부실시공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부식된 교각은 조수간만의 차로 바닷물에 잠겼다 나왔다를 반복하는 구간으로 바닷물과 공기에 번갈아 노출돼 더 쉽게 부식되는 만큼, 철근 주위 콘크리트 두께를 6.8cm로 두껍게 시공해야 하지만 실제 두께는 4cm 불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콘크리트 표면의 방염 처리도 부실해 개통 5년 만에 일본 제품으로 재시공을 해야 했고, 내부 철근은 공사비 절감을 이유로 아예 방염 처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로공사는 서해대교 설계 당시에는 국내에 철근 관련 방염 처리 기준이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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