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국산 전투기 'FA-50', 성능은?

첫 국산 전투기 'FA-50', 성능은?

2014.10.30. 오후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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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실전 배치되는 FA-50은 우리 군이 65년 만에 자체 개발한 첫 국산전투기입니다.

첨단무기 장착이 가능하고, 전장 정보도 실시간 공유할 수 있어 공군력 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권민석 기자입니다.

[기자]

FA-50은 전술입문기인 TA-50을 개량한 모델로, 공군 주력기인 KF-16과 F-15K 등을 뒷받침하는 경공격기입니다.

기장 13미터에 기폭 9미터, 중량 6.4톤으로 최대 속도는 마하 1.5, 시속 천8백킬로미터에 이릅니다.

최대 작전 반경 270킬로미터로 공대공과 공대지 마시일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GPS를 단 합동정밀직격탄과 지능형확산탄 같은 정밀무기도 최대 4.5톤까지 탑재합니다.

첨단 야간투시장치도 구비해, 야간 전투 비행 역시 가능합니다.

공군은 FA-50이 북한 주력기 미그 21기를 뛰어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과 지난 8일, 공중과 지상 목표물 요격 시험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은데 이어, 부품 만 3천여 개 가운데 8천4백여 종이 국산 기술로 만들어 60%의 국산화율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필리핀, 이라크 등과 잇따라 수출 계약을 맺는 등 해외시장 진출 전망도 밝은 편입니다.

현재 20대가 공군에 인도됐고, 2016년까지 추가로 40대가 실전 배치될 예정입니다.

공군은 1949년 출범 이후 65년 만에 개발된 FA-50이 F-5 전투기 퇴역 등에 따른 전력 공백을 메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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