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살 실세' 리퍼트 미 대사 부임...'한미 소중한 동반자 관계'

'41살 실세' 리퍼트 미 대사 부임...'한미 소중한 동반자 관계'

2014.10.31. 오전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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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 최연소이자 오바마 대통령의 최측근인 마크 리퍼트 신임 주한 미국 대사가 우리나라에 부임했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한미 두 나라는 특별한 동반자 관계라며 동맹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마크 리퍼트 신임 주한 미 대사가 임신 중인 부인 로빈과 함께 우리나라에 도착했습니다.

지난달 18일 미 의회에서 인준안이 통과된 지 40여일 만입니다.

리퍼트 대사는 미리 준비한 한국말로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면서 한미 관계는 매우 소중하고 특별한 동반자 관계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
"한미 관계는 공동의 희생, 가치관, 역사 그리고 문화에 대한 깊은 존중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의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비핵화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달성하고 주요 기술의 확산을 막기 위해 협력할 것입니다."

또 한일 관계에 관해 두 나라의 좋은 관계가 미국의 이해에도 부합하는 만큼 한일, 한미일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41살로 역대 주한 미 대사 가운데 최연소로 부임한 리퍼트 대사는 2005년부터 오바마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뒤 백악관과 국방부 등을 거치며 외교안보 정책에 영향력을 발휘해 왔습니다.

특히 오바마 행정부의 '아시아 중시 정책'을 입안하고 한반도 정책한 총괄했던 만큼, 한미 관계를 더욱 안정적으로 이끌 것이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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