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창조경제를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박근혜 대통령, "창조경제를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2014.11.16. 오전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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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첫날, 각국 정상들에게 우리 정부의 규제개혁을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또 창조경제를 세계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제안했습니다.

호주 현지에서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G20 정상회의 첫 공식 일정으로 자유토론 형식의 '정상 리트리트'에 박 대통령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 과제인 규제개혁을 설명했습니다.

우선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지속적 소통이 중요하다며 규제개혁 장관회의의 끝장토론과 규제정보포털 등 구체적인 사례들을 소개했습니다.

또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규제 길포틴제'를 도입해 국민 안전과 무관한 규제를 연내 10%, 2017년까지 20% 일괄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핵심 규제를 중심으로 규제길로틴을 도입하고 규제가 사후에 부활할 가능성에 대비해서 규제비용 총량제 등의 시스템을 구축해나고자 합니다."

이밖에 서비스업 규제개혁은 이해관계가 복잡해 미흡하다며 국제기구의 연구를 제안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업무만찬에 참석해 무역을 통한 선진국과 개도국의 동반성장을 강조했습니다.

또 창조경제를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제안하고 G20 회원국간 창조경제 구현 경험을 공유하자고 역설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둘째 날에도 저성장과 고실업 문제를 해결하고 종합적 성장전략을 짜기 위한 회의에 참석하는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한 뒤 밤늦게 귀국길에 오릅니다.

포용적 성장과 규제개혁 등 박 대통령의 경제혁신안은 이번 G20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에 상당 부분 반영될 전망입니다.

브리즈번에서 YTN 김종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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