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과정 등 막판 쟁점 조율...주례회동 결과 주목

누리과정 등 막판 쟁점 조율...주례회동 결과 주목

2014.11.24. 오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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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누리과정과 세법 개정안 등 새해예산안 쟁점을 놓고 막판 의견 접근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내일(25일) 여야 원내 지도부 협상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 예산안의 법정 시한 내 처리가 순조로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윤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누리과정 예산의 내년도 인상분을 우회적인 방법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안을 새정치연합에 제시했습니다.

당초 새정치연합이 주장한 5,600억 원보다는 적지만 기존의 완강한 입장에서는 한발 물러선 것입니다.

새정치연합은 당내 논의를 거쳐 제안의 수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안규백,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
"내일 구체적으로 오늘 저희 당에 가서 내용에 대해 세부 항목에 대해 다시 한번 추계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담뱃세와 법인세 인상 요구가 맞붙고 있는 기획재정위 조세소위에서도 돌파구가 모색되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법인세 환원을 강하게 요구하면서도 4조 원에 이르는 대기업의 비과세 감면 혜택 철회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법인세 인상 요구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지만 대기업 비과세 혜택은 단계적으로 축소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지금 현재는 전혀 법인세를 손댈 의지가 없다, 법인세는 현행 그대로 가겠다라는 것이 우리당의 확고한 방침이라고 안 수석님께 말씀 드렸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여야 원내대표단 등과 연쇄회동을 갖고 다음 달 2일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에 맞춰 새해 예산안과 부수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예산안 처리 시한이 다가오면서 여야의 협상이 속도를 더해가고 국회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주례회동에서 누리과정 예산과 세법 개정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입니다.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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