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안행위만 재개...담뱃세 논의키로

국회 안행위만 재개...담뱃세 논의키로

2014.11.27. 오후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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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오찬 회동을 갖고 누리과정 문제를 집중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담뱃세 인상안과 관련해 국회 안행위를 열어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국회 연결하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오늘 양당 수석부대표간 회동 결과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찬 회동은 한 시간 40분 가량 이어졌습니다.

새누리당 김재원,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두 원내수석부대표는 조금 전 회동을 마치고 나와 협상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누리과정 예산 편성과 관련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또 다른 쟁점인 담뱃세 인상안과 관련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를 즉시 열어 지방세율 조정 등 법 개정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상임위의 의사일정 재개 여부는 야당 측이 당내 논의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결국 오늘 논의의 핵심인 누리과정 예산 관련 문제는 타결을 짓지 못한 것인데요.

현재 쟁점은 해당 상임위 차원에서 여야가 합의한 '우회지원' 예산의 구체적인 규모를 명시할지 여부입니다.

새정치연합은 교육부가 추산한 누리과정 내년도 인상분 5천233억 원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예산 심사에 반영하자는 입장인 반면, 새누리당은 교문위는 건너뛰고 그 다음 단계인 예산결산특위에서 구체적인 액수를 조율해도 된다는 주장입니다.

결국 누리과정 예산 문제는 양당 원내대표의 손으로 넘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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