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이주영 해수부 장관 사의 수용

박근혜 대통령, 이주영 해수부 장관 사의 수용

2014.12.23. 오후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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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의 사의를 받아들였습니다.

이에따라 내년 초 개각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현 기자!

박 대통령이 이 장관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요?

[기자]

박 대통령은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처음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주영 장관의 사의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국무회의 참석을 끝으로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장관직에서 물러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세월호 사고로 해양수산부가 가장 큰 어려움을 겪었을 때 136일 동안 진도 현장을 지키면서 온몸을 바쳐 사고를 수습하고 헌신하는 모습에 유가족과 국민들이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 장관의 활동을 격려했습니다.

또 앞으로 어느 자리에 있든지 나라를 위해 더 큰 역할을 해주실 것을 기대한다며 다른 국무위원들도 이를 본받아 진인사 대천명의 자세로 열중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이 장관의 사의를 수용하면서 앞으로 차기 장관 인선을 비롯한 개각론이 다시 나오고 있는데요.

최근 정윤회 문건 파문 등을 둘러싼 정국을 타개하기 위해 청와대 참모진을 비롯해 내각 개편 등 인적쇄신의 폭이 어느 정도로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박 대통령은 또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의 내부 문건 유출과 관련해서는, 국가안보 차원에서 있어서는 안될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유출 경위와 배후세력을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과 관련해서는 헌법 파괴와 우리 사회를 혼돈에 빠뜨리는 행위를 절대 용인할 수 없다는 헌법수호 의지를 담은 역사적 결정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박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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