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평화센터 일행 김정은 위원장 친서 전달받아

김대중 평화센터 일행 김정은 위원장 친서 전달받아

2014.12.24. 오후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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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개성을 방문했던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 일행이 조금 전에 남측으로 돌아왔습니다.

김성재 전 장관은 이희호 여사에게 전하는 인사 등을 담은 김정은 제1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았다면서 오늘 중으로 친서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함형건 기자!

방북하고 돌아온 김대중 평화센터 관계자들이 김정은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죠?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김성재 전 장관 등 7명은 조금 전 이곳 남북 출입사무소를 통해 남측으로 돌아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희호 여사에게 전하는 인사를 담은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이 여사에게 인사를 전하고 내년 따듯할 때 북한을 방문해 편하게 쉬시고 가시라는 인사를 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 전 장관측은 친서의 모습을 언론 앞에 공개하고, 이희호 여사가 내용을 보신 뒤에 김대중 평화센터를 통해 오늘 중으로 그 원문 내용을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북한 측도 북한 매체를 통해 친서 내용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장관은 오늘 만남은 예의바르고 상대방을 개성에서 남측 일행을 맞이한 김양건 대남비서의 발언도 전했습니다.

김 비서는 남북관계가 정말 좋아하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하면서 금강산 관광과 5.24 조치, 이산가족 상봉 이런 문제들과 관련해 작은 길을 대통로로 만드는 계기로 만들어서 남북관계가 평화적으로 호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내년 6.15 공동선언 15주년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개선되길 바란다는 말도 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대해 김성재 전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도 남북관계를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하고 내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민족 평화,번영하는 길을 가기 위해 남북 교류의 길을 협의해 가자고 얘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개성 공단에 있는 근로자들을 위한 모자 보건 사업도 협의해 가자고 제안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전했습니다.

조금 뒤에는 현정은 회장과 조건식 사장 등 현대아산 일행이 남측으로 돌아옵니다.

오늘 개성방문은 현 회장과 김양건 대남비서가 3년만에 만나는 자리였던 만큼 중단된 금강산 사업 등 대북 사업 현안에 관한 이야기가 오갔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YTN 함형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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