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해킹으로 원전 중단 가능성 없어"

靑 "해킹으로 원전 중단 가능성 없어"

2014.12.25. 오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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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성탄절인 오늘 긴급 회의를 열어 현재 사이버 공격으로 원전 가동이 중단되거나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가능성은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가능한 한 빨리 해킹 출처를 밝혀나가기로 했습니다.

김종균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안보실은 김관진 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사이버안보위기 평가회의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북한의 사이버테러 자행 가능성이 제기되던 지난 17일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또한 원전 관련 자료를 유출해 공개한 이른바 '원전반대그룹'이 원전가동 중단을 요구한 시점에 맞춰 열렸습니다.

회의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의 고리·월성·한빛·한울 등 4개 원전본부의 비상대비태세를 집중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 결과 외부 해킹으로 원전 가동 중단이나 위험한 상황이 초래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원전의 제어시스템은 외부망과 분리돼 있어, 원천적으로 접근이 차단돼 있다는 것입니다.

안보실은 또 현재 국내에서 운영 중인 원전은 모두 정상 가동 중인 것을 재확인했습니다.

더불어 이번 해킹 사건의 목적에 대해서는 해킹 집단이 과거에 빼낸 자료를 5차례에 걸쳐 조금씩 공개하면서 사회불안을 조장하려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해킹과 자료 유출 경위, 진원지를 이른 시일 내에 규명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추가 사이버 테러 가능성에 대해서도 당분간 예의주시하고,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 분야까지 사이버 방호태세를 국가안보 차원에서 지속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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