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첫 합동 연설회...공방 치열

새정치 첫 합동 연설회...공방 치열

2015.01.10. 오후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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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민주연합 예비경선을 통과한 당대표 후보들이 제주에서 첫 합동연설회를 열었습니다.

후보들은 저마다 개혁공약을 내걸며 당을 살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첫 대의원대회가 열린 제주 상공회의소.

당대표 예비경선을 통과한 문재인, 박지원, 이인영 후보는 첫 합동연설회부터 자신만이 당을 혁신시킬 적임자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첫 연설자로 나선 문재인 후보는 강한 야당, 이기는 야당을 만들겠다며 대의원과 당원들의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인터뷰: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
"누가 대표가 되면, 정권교체의 희망을 줄 수 있겠습니까? 국민들이 누구를 우리당의 얼굴로 원하고 있습니까? 저 문재인 아니겠습니까?"

이에 대해 박지원 후보는 이번 선거가 대선후보가 아닌 당대표를 뽑는 선거라며 문재인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인터뷰: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
"민심이 높다고 주장하는 분은 대통령 후보로 나가면 됩니다. 당심이 가장 높은 저 박지원이를 대표로 뽑아주십시오."

이인영 후보는 과거 청산과 정당혁명을 위해서는 세대교체만이 답이라며 리더십 전면 교체를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이인영,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
"주류세력의 전면교체보다 우리 당이 다시 통합할 수 있는 길은 없습니다. 세대교체 보다 더 강력하고 확실하게 이기는 길은 없습니다."

최고위원 컷오프를 통과한 8명의 후보도 최고위원 5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약경쟁을 벌였습니다.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은 이곳 제주를 시작으로 다음달 1일까지 전국을 돌며 합동연설회를 펼친 뒤 다음달 8일 전국 대의원대회에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됩니다.

YTN 신현준[shinh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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