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국민 어려움 없도록 방법 강구"

"연말정산, 국민 어려움 없도록 방법 강구"

2015.01.26. 오전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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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연말정산 논란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더 큰 어려움을 드리지 않도록 방법을 강구하라고 말했습니다.

또 땅콩회항과 어린이집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올해 정상화를 사회적으로 확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현 기자!

최근 연말정산이 논란이 되면서 박 대통령도 회의석상에서 언급했군요?

[기자]
박 대통령은 오늘 새해 들어 첫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연말정산 논란과 관련해, 2월에는 설도 있고 새학기를 맞아 가정마다 지출할 게 많다면서, 국민들에게 더 큰 어려움을 드리지 않도록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고소득층에게 유리한 소득공제 방식을 바로잡기 위해 세액공제로 바꿨는데, 국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의 제도 하나가 국민들에게 여러 변화를 가져온다면서, 정책을 바꾸고 새로 도입할 때는 다양한 각도에서 치밀하게 분석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무엇보다 정책에 대해 국민들이 성과를 체감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요즘 우문협답이라는 말의 새로운 뜻이 나왔다고 하는데,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이렇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서실부터 앞장서서 바로 내가 대학생이고, 내가 구직자고, 또 내가 기업인이라는 그런 역지사지의 자세로 핵심 국정과제 현장을 잘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박 대통령은 또 '땅콩회항' 사건으로 인한 '갑질논란'과 어린이집 안전문제 등을 예로 들면서, 우리 사회의 선진화를 가로막는 전근대적이고 비정상적인 관행들을 바로잡아 올해를 정상화의 '사회적 확산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수석비서관회의에는 새로 임명된 수석들과 함께 민정특보와 안보특보 등 특보단도 참석해 인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회의 전 이들과 티타임을 통해 환담을 하고 앞으로의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박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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