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잠수함사령부 창설!

해군, 잠수함사령부 창설!

2015.02.01. 오후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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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잠수함 70여 척을 보유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잠수함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 군의 수중전력은 여기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해군은 새롭게 잠수함사령부를 창설하고, 잠수함 전력 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로 했습니다.

권민석 기자입니다.

[기자]
해군은 국가 전략무기체계인 잠수함 전력을 독립 사령부로 재편했습니다.

제9잠수함전단을 확대해 잠수함 작전과 훈련, 정비 등을 총괄하는 잠수함사령부를 창설한 겁니다.

잠수함사령부가 만들어진 건 미국과 일본, 프랑스 등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입니다.

잠수함사령부는 209급 잠수함 9척과 214급 4척 등 잠수함 13척을 운용하게 됩니다.

오는 2018년까지 214급 5척이 추가되면 잠수함은 18척으로 늘어납니다.

2020년대엔 수직 발사대에서 탄도 미사일을 쏠 수 있는 3천 톤 급 신형 잠수함 9척도 건조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아직 해군의 잠수함 전력은 양적으로 북한에 압도당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로미오급 잠수함 20여 척과 상어급 40여 척, 연어급 잠수정 10여 척을 보유해 수적으로는 미국을 앞질렀습니다.

또 탄도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신형 잠수함도 건조하고 있어 대표적인 비대칭전력으로 꼽혀왔습니다.

해군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잠수함사령부를 통해 수중 작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질적 우위를 배가시킬 방침입니다.

[인터뷰:김혁수, 해군 초대 잠수함전단장]
"함대급 사령부가 또 하나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입체 전력을 확실하게 구축하고 국가 핵심 전략 세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 잠수함사령부가 창설되는 겁니다."

해군은 3천 톤 급 잠수함이 전력화되면 209급 잠수함 9척을 순차적으로 퇴역시켜 잠수함사령부의 전력을 18척으로 유지할 계획입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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