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임시국회 오늘 개회...세제개편 등 공방

2월 임시국회 오늘 개회...세제개편 등 공방

2015.02.02. 오전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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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월 임시국회를 끝내고 잠시 휴식에 들어갔던 국회가 오늘부터 다시 임시국회를 시작합니다.

이번 회기에서는 경제활성화와 세제개편,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등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쟁점이 많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월 임시국회가 오늘부터 30일 일정으로 소집됩니다.

여당은 이번 국회에서 민생안정법안과 12개의 경제활성화 법안, 공무원 연금개혁 등의 처리에 당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야당은 경제활성화 법안을 가짜 민생법안으로 규정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여야가 합의했던 아동학대 근절방안도 세부내용에서 견해차가 여전합니다.

[인터뷰: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
"민생과 경제의 발목을 잡는 정쟁국회가 아닌 오로지 국민만을 위한 정책국회를 만드는데 정치권 모두가 힘을 쏟아야 할 것입니다."

야당은 국민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왔던 연말정산과 건강보험료 문제에 대한 공세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를 지렛대로 법인세율 인상과 최저임금법 등 8가지 일자리 법안을 관철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인터뷰:서영교,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13월 세금폭탄, 13월의 보너스로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조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불공정한 건강보험료, 재조정해서…"

여기에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김영란 법안, 자원외교 국정조사 그리고 정치개혁 특위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특히 이달 초 여야에 새 지도부가 들어서면 선명성 경쟁을 펼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정국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여야의 힘겨루기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YTN 신현준[shinh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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