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이르면 오늘 소폭개각 발표

박근혜 대통령, 이르면 오늘 소폭개각 발표

2015.02.17. 오전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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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완구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이르면 오늘 소폭 개각이 예상됩니다.

김기춘 비서실장의 교체가 인적쇄신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균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이완구 신임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합니다.

이어 이 총리의 제청을 받아 곧바로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석인 해양수산부 장관을 포함한 소폭 개각과 비서실장 교체 등 청와대 개편이 함께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설 연휴 이후로 인사 발표가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자칫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역풍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박 대통령이 여전히 김기춘 실장의 후임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후임 실장에는 권영세 주중대사와 황교안 법무장관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습니다.

또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등 친박 중진들도 후보군에 포함됐습니다.

하마평에 오르지 않은 '참신한' 제3의 인물이 발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공석인 해수부 장관에는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이 거론되고 있고 통일부,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교체될 것이란 얘기도 나옵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인사가 현 위기국면을 타개하고 집권 3년 차 국정동력을 회복하기 위한 중대 고비인 만큼 어느 때보다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YTN 김종균[chong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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