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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조금 전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부인, 고 박영옥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사촌 형부인 김종필 전 총리에게도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빈소를 조문했다고요?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조금 전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부인, 고 박영옥 여사의 빈소를 찾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김종필 전 총리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 박영옥 여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형인 박상희씨의 장녀로, 박근혜 대통령의 사촌 언니입니다.
박 대통령이 빈소를 방문한 것은 지난 2013년 고 남덕우 부총리 이후 2년 만입니다.
정치계 인사들의 조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총재가 빈소를 찾았습니다.
이 전 총재는 무슨 말로 위로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김 전 총리와 슬픔을 나눴습니다.
이 전 총재는 지난 97년 대선에서 DJP 연합으로 패배한 경험이 있는데요.
두 사람의 인연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전 총재는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정치라는 것은 지나면 다 남가일몽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두 노정객의 대화를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김종필, 전 국무총리]
"건강은 뭐 더 나빠지지도 좋아지지도 않고... 그렇게 두드려 맞고 이정도 사는 것도 괜찮은 거지요."
[인터뷰: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총재]
"뵙기는 참 강건해 보입니다."
[인터뷰:김종필, 전 국무총리]
"어디 저, 국내에 계셨어요?"
[인터뷰: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총재]
"네, 그냥 있었습니다. 칩거하고 있었죠. 집에서 책이나 보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이 여사는 고 박영옥 여사에 대해 참 덕이 많은 분으로 기억한다며 김 전 총리를 위로했고, 김 전 총리는 생전 박 여사의 투병 생활을 얘기하다 끝내 참지 못한 눈물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 강창희 전 국회의장과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빈소를 찾아 유족들과 슬픔을 나눴고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이수성 전 총리, 윤병세 외교부 장관 등도 고인의 가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지선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박근혜 대통령이 조금 전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부인, 고 박영옥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사촌 형부인 김종필 전 총리에게도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빈소를 조문했다고요?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조금 전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부인, 고 박영옥 여사의 빈소를 찾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김종필 전 총리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 박영옥 여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형인 박상희씨의 장녀로, 박근혜 대통령의 사촌 언니입니다.
박 대통령이 빈소를 방문한 것은 지난 2013년 고 남덕우 부총리 이후 2년 만입니다.
정치계 인사들의 조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총재가 빈소를 찾았습니다.
이 전 총재는 무슨 말로 위로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김 전 총리와 슬픔을 나눴습니다.
이 전 총재는 지난 97년 대선에서 DJP 연합으로 패배한 경험이 있는데요.
두 사람의 인연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전 총재는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정치라는 것은 지나면 다 남가일몽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두 노정객의 대화를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김종필, 전 국무총리]
"건강은 뭐 더 나빠지지도 좋아지지도 않고... 그렇게 두드려 맞고 이정도 사는 것도 괜찮은 거지요."
[인터뷰: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총재]
"뵙기는 참 강건해 보입니다."
[인터뷰:김종필, 전 국무총리]
"어디 저, 국내에 계셨어요?"
[인터뷰: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총재]
"네, 그냥 있었습니다. 칩거하고 있었죠. 집에서 책이나 보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이 여사는 고 박영옥 여사에 대해 참 덕이 많은 분으로 기억한다며 김 전 총리를 위로했고, 김 전 총리는 생전 박 여사의 투병 생활을 얘기하다 끝내 참지 못한 눈물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 강창희 전 국회의장과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빈소를 찾아 유족들과 슬픔을 나눴고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이수성 전 총리, 윤병세 외교부 장관 등도 고인의 가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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