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경희 현재 생존...에볼라 초비상"

"북한 김경희 현재 생존...에볼라 초비상"

2015.02.24. 오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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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성택 숙청 이후 끊임없이 사망설이 제기됐던 북한의 김경희가 현재 생존해 있다고 국정원이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 있었던 북한에 대한 인터넷 해킹 공격도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1일, 일본 산케이 신문은 북한 김정은 제1국방위원장의 고모이자 장성택의 아내 김경희가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김경희가 지난해 10월쯤 사망했지만 김 위원장이 '적절한 시점이 올 때까지 공표하지 말라'는 함구령까지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그동안 국내에서도 김경희의 신변과 관련해 자살설과 위독설, 프랑스 체류설 등이 난무했지만,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에 나와 현재 김경희가 살아있다고 일축했습니다.

국정원은 그러나 NHK가 보도한 북한 군부 숙청설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신경민, 새정치민주연합 정보위 간사]
"마원춘, 변인선 처형설을 아마 일본 언론에서 보도한거 같은데 확인되지 않는다고…. 김경희 사망했다는 설이 NHK에서 보도된게 있는데 아니다고 얘길 했고요…. "

지난해 12월 소니 영화사 해킹 직후 북한 인터넷망이 마비됐던 것은 디도스 공격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북한은 최근 에볼라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다고 국정원은 전했습니다.

국제행사를 취소하고 고위층까지 격리할 만큼 전염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이철우, 새누리당 정보위 간사]
"김부자 생일 관련해서 통상 국제대회 하는데 다 취소했고. 이만큼 에볼라에 대해 공포심 갖고 있다. 자기네는 의료진이 취약하기 때문에 한번 들어오면 정권이 존망할 수 있다, 특히 막을 힘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북한은 또, 급증한 탈북자 문제와 관련해 김 위원장도 자조적으로 말할 정도로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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