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물욕은 사상적 변질 첫 걸음"...당 간부 기강 잡기

북한, "물욕은 사상적 변질 첫 걸음"...당 간부 기강 잡기

2015.03.04. 오후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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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 사회에 시장 경제적 요소가 점차 확산되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 노동신문이 노동당 간부들의 사리사욕 추구를 경계하며 청렴한 생활 태도를 주문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청렴결백과 배치되는 물욕은 사상적 변질의 첫 걸음이라면서 일꾼이 사생활에 지나치게 머리를 쓰게 되면 결국 일꾼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하게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당 일꾼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절대로 잘살기를 바라지 말아야 하며 인민들과 꼭같이 생활하는 것을 체질화, 습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18일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부정부패 행위와의 투쟁'을 선언한 것의 연장선으로, 북한이 간부 기강 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선 신호로 해석됩니다.

북한은 김정은 시대 들어 시장경제가 더욱 확산하면서 빈부격차가 커지고 지위와 권력을 이용해 부를 축적하는 노동당 간부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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