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개혁 대타협기구 D-1...진통 계속

공무원연금개혁 대타협기구 D-1...진통 계속

2015.03.27. 오전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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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무원연금개혁을 위한 대타협기구의 활동이 내일 종료되지만 여야와 노동계 사이에 이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로 예정된 마지막 전체회의에서 결론이 어떻게 나올지 관심인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만수 기자!

대타협기구 내에서 의견 조율이 쉽지 않은 모양이군요?

[기자]
공무원연금 대타협기구 내의 연금개혁분과위가 어젯밤 늦게까지 회의를 이어갔지만 여전히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가장 큰 쟁점은 공무원들이 내야 하는 돈과 받게 되는 돈을 어느 정도 수준으로 맞출지인데요, 어젯밤 여당측 추천위원인 순천향대 김용하 교수가 야당안에 가까운 중재안을 내놨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 정리가 되면서 더 이상 논의는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각각의 개혁안이 정부 재정부담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 수 있는 재정추계 분석 결과 공개도 미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당초 오늘 공개를 원했지만, 새정치연합이 야당안에 대한 재정추계 시뮬레이션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아침 여야 회의에서도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재정추계 결과를 발표해 대타협기구에서 타협안을 도출할지 판단하겠다고 밝혔지만,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정부, 여당안만 능사가 아니라고 밝히며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공무원단체 역시 자체안을 공개할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오늘 오후 2시 대타협기구 마지막 회의 전까지 물밑접촉이 치열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타협기구가 종료 시한인 내일까지 단일안을 도출하지 못하면, 이제 공은 국회 연금개혁 특위로 넘어가 다음 달부터 논의가 재개됩니다.

[앵커]
4월 재보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지도부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고요?

[기자]
4.29 재보선을 한 달 여 앞두고 여야 지도부도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야가 경기도 성남중원에서 맞대결을 펼칩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오늘 오후 성남 중원구에서 열리는 핵심당원 연수에 참가할 예정인데요,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지역일꾼론과 경제살리기를 강조하면서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할 예정입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도 오늘 오전 성남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는데요, 문 대표는 4월 재보선은 새누리당의 경제 정책 실패를 심판하고 국민들의 지갑을 지키는 선거라며 정환석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만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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