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시한 내 처리"...野 "충분한 설득"

與 "시한 내 처리"...野 "충분한 설득"

2015.03.30. 오전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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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공무원연금개혁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실무협의체 구성에는 합의했지만 언제까지 논의를 끝내자는 시한을 놓고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 만나 협상을 벌일 예정인데, 그 결과에 따라 대타협안 마련 속도도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를 위한 실무협의체는 사실상 대타협기구의 연장선입니다.

여야와 정부, 공무원 단체 등 참여 주체와 대타협안 도출이라는 목표가 같습니다.

다만 효율적인 논의를 위해 기존 대타협기구의 절반인 10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조원진, 새누리당 의원]
"여야, 노, 정 전문가는 들어간다고 보시면 되요. 지금 현재 구성대로..."

[인터뷰: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이 실무 협의에서 많은 내용이 된 것 있잖아요. 국회에서 검증도 해야 할 것이고. 협의체에서 결론이 안 나와도 특위는 열 수 있고…."

문제는 시한입니다.

새누리당은 논의가 어느 정도 이뤄진 만큼 개혁안을 심사할 특위에 서둘러 타협안을 제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특위 활동이 마무리 될 때까지 시간을 두고 공무원 단체를 충분히 설득하자고 맞서고 있습니다.

시한을 결정짓기로 한 여야 원내대표 회담에서 팽팽한 줄다리기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인터뷰: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
"추가 논의를 위해 실무기구를 꾸린 만큼 지금까지 나온 대안들을 면밀히 검토해, 4월 국회에서는 반드시 개혁안을 채택해야 한다."

[인터뷰:서영교,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
"야당도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실무 작업에 매진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이 여야의 공통된 인식인 만큼 활동 기간만 정해지면 곧바로 타협안 도출을 위한 협의에 착수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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