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신문 1면] 한·중, 백두산 폭발 대비 구멍 뚫어 탐사

[아침신문 1면] 한·중, 백두산 폭발 대비 구멍 뚫어 탐사

2015.04.02. 오전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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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신문 1면 눈에 띄는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동아일보입니다.

한국과 중국의 지질 연구진이 백두산 폭발에 대비하기 위해 공동으로 탐사를 진행하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2018년 백두산에 깊이 7km의 구멍을 뚫어서 마그마가 상태를 직접 조사하기로 합의한 건데요.

한중 양국은 또, 백두산 지역에 3차원 지하지도를 만든다는 구체적 청사진도 내놨습니다.

세계 최초 시도되는 이번 계획은 백두산 폭발이 아시아지역 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중국 측의 판단에 따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고 합니다.

다음 중앙일보입니다.

국세청이 현대 중공업에 대한 고강도 세무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어제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세무조사가 진행됐는데요.

표면상으로는 201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세무조사지만, 이번엔 관할인 부산국세청과 더불어 대기업 사정의 정예부대라고 할 수 있는 서울국세청 조사1국이 함께 투입됐습니다.

국세청은 사전조사에서 현대중공업의 해외 자금 거래 등에서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 대구모 인력을 투입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음 한겨레신문 보겠습니다.

정부가 내년 재정의 지출 구조 조정을 통해 복지 축소에 나섰다고 썼습니다.

이완구 총리는 어제 열린 국가 정책조정회의에서 복지 재정을 콕 집어 거론하면서 '부정 수급 근절과 중복 사업 정비 등을 통해 3조 원을 절감하겠다'고 밝혔죠.

최경환 경제부총리도 성과가 미흡하거나 관행화된 예산 사업을 과감히 폐지하거나 대폭 삭감하겠다고 거들었는데요.

신문은 정부의 이같은 정책으로 복지 사각지대가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마지막 경향신문은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 우울증을 앓던 KTX 여승무원이 산업재해를 인정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근로복지공단이 KTX의 승무원으로 일했던 30대 여성의 산업재해 심사에서 '승객에 의한 반복적 스트레스가 우울증을 유발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인정한 건데요.

KTX의 승무원들은 월 200시간이 넘게 근무하면서 객실과 화장실 청소는 물론 승객들의 성희롱과 검표 시비 등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다 보니, KTX 여승무원의 43%가 우울증을 보였고, 28%가 죽고 싶다고 생각을 했다는 조사결과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아침 신문 1면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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