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총선 전초전' 재보선 잡기 사활

여야, '총선 전초전' 재보선 잡기 사활

2015.04.02. 오후 2:5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관악을 때문인가요? 재보선 열기가 빨리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어제 여당에서는 청와대가 마뜩치 않아 하는 가운데 사드 문제, 정책의원 총회가 열렸습니다.

어제 의총에서 사드 배치 강경 발언을 했다고 전해진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 그리고 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 의원 두 분 초대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그렇지 않아도 강경론자로 꼽히는데 소개부터 진하네요.

[앵커]
맞는 말이죠. 부인하실 수 없는 거죠?

[인터뷰]
후회는 안 합니다.

[앵커]
우선 재보궐 선거 콘셉트를 다 민생 쪽으로 잡으셨던데요. 새줌마라고 하셨고, 야당은?

[인터뷰]
여당 국민의 지갑을 지키겠습니다.

[앵커]
서로 상대당에 대해서 평가를 해 주시죠.

[인터뷰]
국민의 지갑을 지키겠다고 하는데요. 제가 참 웬만하면 저도 좋게 평가해 주고 싶은데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그 뒤에도 이런 말을 한번 넣어보죠. 국민의 지갑을 지키겠습니다. 나라 곳간이야 비든 말든 이런 식으로.

[인터뷰]
그 말은 앞뒤가 안 맞는 것 같은데요. 지갑을 지키는데 뭐.

[인터뷰]
공무원연금개혁 제대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서 계속 지지부진 돼서 하루에 정부에서 공무원연금, 거기다가 적자 보전액이 하루에 80억원이에요. 우리 세금이 하루 80억원씩 빠져나가는 데 무슨 지갑을 지키겠다는 거예요. 이런 건 좀 제대로 정하고 선거 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이 의원님, 반박해 주시죠.

[인터뷰]
민생 그다음에 선거 캐치플레이즈 얘기하는데 갑자기 공무원연금 말씀까지 가셨는데 새누리당에서는 새줌마, 이런 얘기하는데요. 너무 추상적인 것 같고요.

지금 우리 서민들 경제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지갑을 지킨다라는 의미는 지금까지 쭉 한 1년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가장 대표적으로 우리 연말정산이라든지 또 서민증세 문제가 많이 있었고요.

또 그것과 반대로 그 전에 보면 재벌이라든지 대기업이라든지 이렇게 고소득자에 대해서 오히려 감세하는 추세를 보여왔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이 굉장히 문제가 심각하다고 봅니다.

우리 이거 바로 잡겠다, 또 분배구조가 잘못된 것들. 정말 최하층의 서민들이 어려운데 분배구조도 바로 잡겠다. 이제는 옛날 7, 80년대식 그런 경제성장으로는 안 됩니다. 그래서 패러다임을 전환해서 가계소득이 늘어가는, 그러니까 국가가 아무리 경제성장을 해도 가계소득이 늘어야 돼요.

그래야 국민들의 호주머니에 돈이 있으니까 그 돈을 가지고 골목에서 돈도 쓰고 그래야 서민경제 활성화되고 하니까 소득주도 성장, 조세정의 그리고 일자리도 없는 일자리 가지고 만들려고 아무리 해 봤자 기업들이 투자 안 하니까 사회서비스 일자리나 이런 것들을 확충시켜서 복지와 일자리 연계시키겠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는 경제성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새로운 경제성장의 정당으로 우리가 나가겠다는 겁니다.

[앵커]
사실은 그 얘기가 야당에서 전부터 해왔던 얘기인데 최근에 최경환 부총리께서 임금인상해야 된다고 하시고. 방향은 잘 맞게 잡은 것이 아닙니까, 김 의원님.

[인터뷰]
저는 좀 안 맞는다고 봐요. 지갑을 지키고. 뭐 자꾸 막 퍼서 무상복지를 채워주겠다는 것이 아니고요. 물론 저희도 새줌마, 저도 그냥 100점이라고는 안 봐요. 평소에 앞치마 두르고 모자 쓰는 이런 거 시민들한테 보이는 것은 평소에 해야지 선거 때 돼서 하면 시민들 안 좋아합니다.

[인터뷰]
너무 속보이죠, 사실.

[인터뷰]
저도 인정합니다.

[앵커]
김무성 대표한테 말씀 좀 하시지 그랬어요?

[인터뷰]
별로 안 좋아하실 것 같아서요.

[앵커]
대표께서 안 좋아하실 것 같아서요? 차줌마 패러디 한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차줌마라는 거요?

[인터뷰]
그렇다고 그러네요. 차 모 연예인이 뭐든지 척척 만들어낸다면서요, 음식을. 그러니까 우리도 지역일꾼이 차줌마처럼 척척 지역 일을 잘할 거다. 새누리의 아줌마다, 새줌마. 이렇게 정한 것입니다.

[앵커]
문재인 대표께서는 새누리당이 저런 건 참 잘한다, 콘셉트를 잡고 퍼포먼스 같은 거 하는 거.

[인터뷰]
퍼포먼스 굉장히 잘하시죠. 그런데 저는 퍼포먼스도 못하는 것보다 잘하는 게 좋다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하면 지금 국민들은 너무 비참하기 때문에 실정이, 어떨 때는 너무 그쪽 일에만 치중을 하면 좀 국민들이 화나실 수 있습니다.

[인터뷰]
지금 문재인 대표도 하고 계시네요.

[인터뷰]
이거 퍼포먼스가 아니라 실제로 봉사하시는 거잖아요.

[인터뷰]
그러니까 남이 하는 것은 다 보이기 위한 것이고.

[인터뷰]
그게 아니고 아까 보니까 앞치마만 두르셨지 실제로 안 하시고 앞치마만 두르시고 사진만 찍으셨잖아요.

[인터뷰]
그 정도로 하시죠.

[앵커]
여야 대표들이 모두 앞치마를 두른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뷰]
어쨌든 그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문재인 대표께서는 마음이 급하신 것 같은데요. 당장 관악을이 문제고 잘못하면 네 군데 다 질 수도 있다는 예기론도 나오고 있고 관악을은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급하죠, 관악을은.

[인터뷰]
지금 정동영 전 대표께서 나오셔 가지고 분열이 될 걸로 예상되고요. 어쨌든 간에 그냥 보통 평범한 어떤 사람이 신인이 국민모임에 나왔다 그러면 큰 타격이 없을 텐데 정동영 의원 자체가 인지도가 상당히 있지 않으십니까?

그렇기 때문에 득표를 어느 정도는 할 것으로 보이고요. 그러면 아무리 그렇지만 수도권에서 아무리 야당이 유리한 곳이라고 해도 그렇게 분열될 때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새누리당이 어부지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그래서 저희가 좀 걱정하고 있고 다만 한 가지 진짜 좀 유감스러운 건 뭐냐하면 저는 출마하신 목표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

[앵커]
이대로 놔두면 야당이 다 죽으니까 내가 나가서 출마하는 게 야당을 살리는 것이다라고 말씀을 하신 것이죠.

[인터뷰]
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려서 그분이 당선될 가능성이 없습니다. 1등할 가능성 없고요. 2등도 좀 어렵다고 보고요. 3등 하실 거라고 생각하는데 다만 3등을 얼마나 득표해서 하느냐, 큰 의미가 있을까.

그리고 아주 좋게 선회를 하더라도 대중적 진보정당의 자리매김을 하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저는 그것은 크게 정치적인 행보에서는 좋은 뜻이라고 저는 이해를 하려고 합니다마는 다만 한 가지 제가 봤을 때 유감스러운 것은 그렇다면 대중적 진보정당이라는 것은 굉장히 개혁적인 것이에요.

그런데 현재 나타나는 그 판세나 이런 관악에서의 모습을 보면 당내에 주류에 대한 다른 비주류 혹은 구 민주계의 반감을 이용하는 듯한, 그래서 분열을 부추기는 듯한 모습이 있어요.

그러면 이것은 대중적 진보정당을 지향한다는 그 모습하고는 완전히 모순되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정체성을 분명히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인터뷰]
어떻게 보면 제가 드릴 말씀이 없네요.

[앵커]
가만히 있으면 어부지리가 생길 수가 있으니까요.

[인터뷰]
꼭 그런 뜻이 아니고요. 정동영, 천정배. 새정치에 있던 분들을 이언주 의원께서 서운한 말씀을 하니까 당내 사정부터 이야기하고 국민의 심판을 받으러 나왔어야 되는 거 아니냐. 제가 감히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저는 4개 지역구의 판세가 어떻고 누가 나와서 어떻게 될 것 같고 정치평론가들이 더 저보다 잘 알 것 같으니까요.

이번 선거의 의미, 그냥 간단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봅니다. 이번 선거가 왜 있었는지 부터. 4개의 선거구 중에 3군데 선거구는 통진당 해산 때문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통진당에서 해산됐던 의원들이 또 나오고 있어요. 국민이 심판을 해야 되는 것이에요. 벌써 여기서부터 저는 문제가 아주 많다고 보는 것이고요. 이렇게 헌재에서 어렵게 정당을 해산했는데 거기 소속 의원들이 불과 몇 달 만에 또 심판을 받겠다고 또 나왔어요.

어떻습니까? 우리 선거법. 벌금 100만원만 받아도 5년 동안 선거를 못 나오거든요. 그래서 이런 피선거권을 제한하는 법안을 제가 다 해 놨는데. 새정치에서 협조를 안 해 주는 바람에 법안 처리가 안 돼서 또 나오게 됐어요. 전 통진당 의원들이. 결국은 새정치도 그 법안을 처리하는 것이 오히려 이번 선거에 더 나았을 거다. 표가 나뉘잖아요.

[인터뷰]
예를 들어서 성남 같은 경우에는 진보당 출신의 김미희 의원이 상당히 지지율이 유지가 되고 있는 것으로 지금 보이기 때문에 그래서 사실 저희가 그 부분은 반사적 피해를 좀 입고 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
피해입는 거 맞아요. 성남하고 관악을에 김미희, 이상규 전 통진당 의원이 나온단 말이에요. 야당은 그것만 가지고도 야권 표가 분산되는 불이익이 사실 있는데 거기에 거물들이 정동영, 천정배 씨가 또 각각 나오기 때문에 좀 어려움이 있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우리가 억울하다고만 할 게 아니라 우리 새누리당에는 그런 일이 없잖아요. 그러니까 네 군데 제일 적합한. 이건 정말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이기 때문에 아주 적합한 후보에게 공천을 또 일찍이 줬어요. 이런 불협화음이 없는데 야당은 좀 상당히 시끄러운 것 같은데.

[앵커]
야당입장에서 4군데 중에 몇 승 정도 하면 만족할 만한 성과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지금 현재 냉정하게 봤을 때는 사실은 만만한 선거구가 한 군데도 없다라고 보고요. 그나마 관악을은 통진당 출신의 이상규 전 의원이 나오셨지만 그래도 가능할 거라고 봤는데 정동영 의원까지 거기 합세하시니까 좀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지금 아이러니한 것은 오히려 인천 강화쪽이새누리당에서 안상수 전 의원을 공천을 하면서 오히려 그쪽이 굉장히 붙어있는 것으로 저희 자체적으로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만약에 관악에서 계속해서 새누리당이 어부지리를 얻을 것 같다. 그러면 최후의 수로는 야권단일화나 한쪽이 사퇴하거나 그런 것도 검토를 해 볼 필요는 있다고 하시나요, 이 의원님은?

[인터뷰]
아니요. 그 부분은 저희 당에서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고요. 왜냐하면 예를 들어서 그러면 국민모임의 출마가 어떤 명분을 가지고 있느냐. 우리가 이 단일화를 통해서 어떤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느냐. 단지 새누리당을 이기기 위해서? 그것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단일화를 할 때도 명분이 분명히 있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이게 잘못하면 다음 총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아직까지 그 생각을 전혀 하고 있지 않습니다.

[인터뷰]
그 단일화 중에 전 통진당 의원들하고의 단일화는 설마.

[인터뷰]
그건 저희는 전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앵커]
어제 사드 정책 의총, 친박계에서는 그걸 왜 새누리당에서 지금 정부한테 맡겨놓을 일인데 그걸 왜 의총을 하느냐라고 마뜩치 않아 했다는데 어쨌건 의총이 열렸고 유승민 원내대표께서 하시고 싶어했던 것 같고 김진태 의원께서 발언을 많이 하셨다고 하는데요. 무슨 말씀하신 건가요?

[인터뷰]
그것입니다. 제가 이 얘기 꼭 드리고 싶었는데요. 북핵이 있잖아요. 현실로 다가 왔잖아요. 그런 일이 있으면 안 되겠지만 김정은이 만약에 오판해서 발사 단추를 누르면 10분 뒤에 서울 상공에서 터질 수도 있어요.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해요? 뭔가를 해야 되잖아요. 사실은 가장 효과적인 대응방법은 보복핵을 가지는 것이에요.

그래야 서로 균형을 이루는데 지금 그렇게 현실적으로 할 수가 없잖아요. 그러면 요격체제를 갖춰야 되는 것이 아닙니까? 마침 미국에서 새로운 전술 개념인 요격체계가 개발돼서 이런 걸 한번 배치해 볼까, 검토단계에 들어간 거예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중국에서 너희들 그런 거 하지 마. 기분 나빠, 우리 안방 들여다 보려는 거 아니야? 이렇게 나온 거예요. 이거 뭡니까? 아주 기분 나쁜 내정간섭이에요.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는 그래, 맞아. 경제도 중요하니까 중국 비위 건드리면 좋을 거 없잖아. 무슨 이런 사대주의가 어디있어요? 그러면 우리가 죽어야 되겠습니까, 살아야 되겠습니까? 이걸 남의 나라한테 물어봐요? 말도 안 되는 일이잖아요. 우리 지난 역사상 중국과 어떻게 지내왔습니까?

오히려 당당하게 그럴 때는 중국에 대해서는 자, 우리는 한미동맹이 제일 중요합니다. 경제는 중국하고 하더라도 안보는 한미동맹입니다. 우리는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당신들은 지금까지 뭐 했냐. 북한이 그렇게 하도록. 이제 와서 말할 자격 없다.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자구체계를 할 테니까 당신들하고는 상관없는 것이다. 관여하지 마라, 이렇게 당당하게 나가야 된다 이거입니다.

[앵커]
이 의원님은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인터뷰]
아까 사대주의 말씀하셨는데 중국에 대한 사대주의도 문제겠지만 미국에 대한 사대주의도 마찬가지로 문제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지금 저희가 이걸 볼 때 국익 차원에서 아주 냉정하게 봐야 합니다.

그러면 이 사드가 도대체 왜 문제가 됐느냐 봐야 하는데 사실은 이것이 대북한 방어의 관점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냐. 실제로는 대중국 방어, 미국의 동아시아에서의 방어체계 선상에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중국이 저렇게 난리를 치는 것이고요.

실제 어떻게 보면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모기 잡는 데 대포 쏘는 격입니다. 그러면 거기다가 그 대포가 또 엄청나게 비싼 대포예요. 한 10조원 넘거든요.

그러면 이건 또 누가 부담을 할 것이냐. 미국이 무상으로 임대해 준다고 그래도 결국에는 저희가 부담을 해야 될 걸로 돌아올 것으로 보고요. 우선 뭐냐하면 어쨌든 한반도에 배치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한반도가 미국과 중국의 완전히 첨예한 선상에 놓이게 되는 것이고요.

그랬을 때 겨우 우리가 어떻게 보면 중국을 우리의 우호적인 국가로, 그래서 중국은 북한에 대해서 북한의 핵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도 굉장히 협조적으로 나오고 있는데 잘못하면 중국이 완전히 북한하고 가까이 될 수 있는 그런 문제도 있습니다.

그래서 한미동맹 물론 중요합니다마는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서는 안 되고요. 미중러 간에 우리는 균형외교를 하고 정말 구한말의 열강들 사이에서 여기 왔다가 저기 붙었다 하다가 자신의 손해를 입는 그런 것은 이제는 방치해서는, 다시 반복해서는 안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이게 문제가 균형외교 말은 좋은데요. 중국과 미국을 대등하게 놓고 그 사이에서 줄타기를 한다? 이거 아니에요. 우리나라는 미국하고 동맹국이고 중국이 6.25 때 어떻게 했는가를 생각을 해 봐야 됩니다. 대등한 조건에서 동맹의 의미가 없어지는 거예요.

[인터뷰]
사드를 우리 한반도에 배치하는 순간우리는 중국하고 적대적 관계 각이 되는 거예요.

[인터뷰]
그걸 두려워 하면 안 되고요.

[인터뷰]
굳이 우리가 그럴 이유가 어디있습니까?

[인터뷰]
이게 들어오면 미사일 방어체계에 편입되는 것이다, 이게 중국측 입장을 그대로 대변하는 거고요.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고요. 이게 저도 연구 많이 해 봤거든요. 사드하고 이렇게 반대하는 사람은 없었어요.

중국에서 미국 본토를 공격하려면 이게 한다를 통해서 가는 게 아니에요, 대륙간 탄도탄이. 북극을 가로질러서 갑니다. 사드 요격체계로는 거기까지 갈 수도 없고요.

[인터뷰]
감시체계가 한반도 안에 중국 전역을 감시하는 체계가 놓이게 되는 건데요.

[인터뷰]
이 의원님 X밴드 레이더라고 아세요?

[인터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해요. 이걸 정치권에서 정치적 논리로 논의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정부가 충분히. 아니, 여당이잖아요. 그러니까 정부가 충분히 국익의 차원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보고 한반도의 전략적 모호성, 이 부분을 지킬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해요. 외교라는 것은 한쪽에 명확하게 붙는 게 좋은 게 아니에요.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지금 박근혜 정부의 입장이잖아요.

[인터뷰]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그렇게 줄타기 외교를 하서 될 일이 아니고.

[인터뷰]
우리의 운명이니까 어쩔 수 없잖아요.

[인터뷰]
미국과 우리나라가 알아서, 특히 우리가 자주적으로 결정하면 되는 겁니다. 그걸 중국이 자기들하고 아무 상관도 없는데 생트집을 잡아서 지금 들여오는 X-밴드 레이더 이게 유효거리가 1000km가 안 돼요. 중국 본토를 들여다 볼 수가 없어요. 그리고 미국까지 가는 ICBM하고도 아무 관계없고 북한에서 날아오는 미사일에 대해서만우리가 그걸 순수한 방어용으로 하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그렇게만 보면 얼마나 좋겠어요.

[인터뷰]
근거 없이 얘기하면 안 되죠.

[인터뷰]
근거없이 하는 게 아니라 야당의 입장에서 그걸 감놔라 배놔라 한다기보다 이견 차이를 해소를 하셨으면 좋겠어요. 여당 내부에도 그렇고 지금 정부입장은 분명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정치권에서 자꾸 정치논리로. 그리고 이런 문제들은 저는 너무 공개적으로 공론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인터뷰]
우리가 상의해서 할 겁니다. 상의해서 할 건데 이미 어느 정도 공론화가 됐고. 이렇게 돈을 10조원 이상을 잘못하면 쓸 수도 있고 모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직결된 문제를 그러면 정부가 다 알아서 하도록 나중에 반대를 안 할 건가요?

[인터뷰]
정부가 우선 신중하게 해서.

[인터뷰]
나중에 한다고 그러면 야당에서 안 할 거예요?

[인터뷰]
정부가 안을 가지고 나와야 돼요. 정부 내부에도 현재는 이걸 명확하게 반대한다기보다 굉장히 곤란해 있는 상황이에요. 그러면 정치권이 굳이 이것을 들춰내서 곤란한 상황을 확대시킬 필요는 없는 거예요, 국익을 위해서요.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 토론이 치열하지만 건전하게 그리고 균형 있게 이뤄졌다고 생각해서. 제가 개입하지 않았고 잘 됐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이 판단하시는데, 물론 계속 그동안 해 왔었던 논쟁이지만 또 새로 들으신 분들도 있고 시청자들께서 판단하시는 데도움이 되셨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