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콜롬비아 참전용사를 만나다!

박근혜 대통령, 콜롬비아 참전용사를 만나다!

2015.04.19. 오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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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미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두 번째 방문국인 페루에 도착했습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콜롬비아의 마지막 일정으로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만나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현지에서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 대통령은 콜롬비아 현지 동포들을 만나 격려했습니다.

지구 반대편 해발 2,600 미터의 고지대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한 우리 동포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보고타 남쪽에 한인 수련원을 만들어서 건강상 저지대에서 요양을 하실 필요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참 얼마나 어려운 도전을 극복하면서 이곳에서 터를 닦으셨는지 실감이 났습니다."

우리 동포들이 콜롬비아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후손들을 지원하는 등 현지 사회와 공존하는 노력도 치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한-콜롬비아 FTA가 조만간 발효될 것이라며 산토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결과를 소개했습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양국 간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기 때문에 이곳에 계신 우리 동포 여러분에게도 더욱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가 돼서..."

이어 박 대통령은 한국전 참전용사 가족들을 초청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우리의 우정은 언제나 지속되고 깊어질 것이며, 우리 두 나라 후손들의 후손들이 이 우정을 기억할 것입니다."
(Siempre nuestra amistad existir?, crecer? y la recordaran los hijos de los hijos de nuestras dos naciones.)

특히 지난 1975년 우리 정부의 초청으로 방한해 청와대에서 만난 적이 있는 참전용사와도 40년 만에 재회했습니다.

콜롬비아는 한국전 당시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전투부대를 파병해 200여 명이 전사하는 등 우리의 혈맹입니다.

박 대통령은 콜롬비아를 떠나면서 '혈맹을 경제동맹으로 이어가자'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보고타에서 YTN 김종균[chong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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