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현장을 가다] 경기 성남중원

[재보선 현장을 가다] 경기 성남중원

2015.04.26. 오전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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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보선 현장을 가다', 어제 서울 관악을에 이어 오늘은 경기 성남중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지역 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열망을 반영하듯 후보들은 개발 공약 홍보에 주력하며 표심 공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김웅래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 1960년대, 서울 철거민 이주를 위해 조성된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이곳은 보시는 것처럼 언덕이 많고 평지 공원은 거의 없을 정도로 환경이 열악합니다.

또, 대중교통 수단도 마땅치 않아 주민들은 꾸준히 지역 개발을 요구해왔습니다.

때문에 이번 4·29 보궐선거에 나선 후보들은 저마다 지역 개발 공약 알리기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우선 기호 1번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는 교통난 해소를 최우선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동부도시철도'를 건설해 교통난을 해결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신상진, '경기 성남중원' 새누리당 후보]
"상대원 공단의 교통난으로 기업의 입주가 어렵고 근로자의 출퇴근이 어렵습니다. 위례역에서 성남·광주·용인까지 가는 동부도시철도 지하철 건설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기호 2번 새정치연합 정환석 후보의 핵심 공약은 상대원 공단과 모란 지역의 탈바꿈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와 상권을 활성화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정환석, '경기 성남중원' 새정치연합 후보]
"성남 공단이 혁신산업공단으로 바뀌고 제2의 구로디지털 공단으로 바뀌어져서 거기에서 근로하시는 분들이 받는 월급을 이곳 상대원을 비롯한 중원에 쓸 수 있는 방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옛 통합진보당 소속 김미희 전 의원도 무소속으로 출마했습니다.

성남시립병원을 최고의 공공병원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인터뷰:김미희, '경기 성남중원' 무소속 후보]
"지방의료원의 착한 적자를 국가가 운영비 지원할 수 있도록 제가 대표 발의한 법이 통과됐습니다. 그것에 근거해서 앞으로 성남시립병원을 전국 최고의 공공병원으로 출발시키겠습니다."

연일 치열한 선거전을 치르고 있는 세 후보는 '성완종 파문'이라는 대형 돌발 변수에 따른 판세 변화를 주시하며 막판 표심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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