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50대 부부 등 3명 부상...정부, 신속 대응팀 급파

한국인 50대 부부 등 3명 부상...정부, 신속 대응팀 급파

2015.04.26. 오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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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팔 대지진으로 현지를 여행 중이던 한국인 50대 부부가 다친 것으로 확인돼 우리 국민 부상자가 3명으로 늘었습니다.

외교부는 네팔 현지에 신속대응팀을 파견하고, 1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도 하기로 했습니다.

이동우 기자입니다.

[기자]
네팔 수도 카트만두 북부 랑탕 인근 샤브로베시를 여행 중이던 한국인 50대 부부 2명이 낙석에 맞아 다쳤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남편은 골절상, 부인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이로써 네팔 대지진으로 인한 우리 부상자는 현지 건설업체 직원 1명을 포함해 3명으로 늘었습니다.

네팔에 체류 중인 우리국민은 650명, 여행객은 1000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상황실을 가동하면서 현지 공관을 중심으로 우리 국민의 추가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피해 국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외교부 신속 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하기로 했습니다.

지진 발생 지역에 인접한 휴양도시 포카라와 카트만두 공항에는 지원 데스크도 설치했습니다.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대지진으로 수많은 인명과 재산, 문화유산 피해가 발생한 네팔 정부와 국민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또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우선 100만 달러, 10억 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긴급 구호대 파견 등 추가 지원을 검토하기 위해 관계부처 회의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YTN 이동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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