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vs. 정청래...새정치 계파 갈등 최고위서 재연

주승용 vs. 정청래...새정치 계파 갈등 최고위서 재연

2015.05.08. 오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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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종걸 신임 원내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당내 화합을 강조하고 나섰지만, 오늘 오전 새정치연합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계파간 갈등이 노골적으로 분출됐습니다.

비노계인 주승용 의원이 당내 패권주의를 지적하자, 친노로 분류되는 정청래 의원이 곧바로 맞받으면서, 결국 주 의원이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고 회의장을 나가버렸습니다.

당시 상황 직접 보시겠습니다.

[인터뷰: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중요한 것은 어떻게 이 당내 문화, 패권주의를 타파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저는 패권주의의 또 다른 이름이 비공개, 불공정, 불공평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선거에 패배하고 나서 그대로 있는 것도 불공평일 겁니다. 제갈량도 우리 당 사태를 해결 못할 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심각합니다."

[인터뷰: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공개, 공정, 공평...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그런데 사퇴하지도 않으면서 사퇴할 것처럼 공갈치는 게 저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자중 자의하고 단결하는 데 협조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그런 식으로 당원들의 대표인 최고위원에게 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공갈치지 않았습니다. 공개석상에서 들었기 때문에 공개석상에서 말하는 겁니다. 저는 사퇴합니다. 모든 지도부들, 사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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