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받지 못한 여야 대표...與 대표는 욕설까지

환영받지 못한 여야 대표...與 대표는 욕설까지

2015.05.18. 오전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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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에서 열린 5.18 기념식 전야제에 참석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시민들의 거센 항의에 30분 만에 자리를 떴습니다.

최근 심각한 계파 갈등을 겪고 있는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도 그리 환대받지는 못했습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시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으며 어렵게 자리를 잡습니다.

광주에서 열린 5.18 기념식 전야제에 참석한 겁니다.

하지만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폐기와 임을 위한 행진곡의 기념곡 지정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반발 속에 오래 머물지는 못했습니다.

곳곳에서는 거친 욕설이 들려왔고, 일부 시민들이 생수까지 끼얹으며 강하게 퇴장을 요구하자, 김 대표는 결국 30분 만에 자리를 떴습니다.

김무성 대표보다 덜했다지만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도 그리 환영받지는 못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엑스자를 그리며 막아섰습니다.

친노-비노 갈등으로 당 사정이 어지러운 문 대표는 비주류 핵심으로 꼽히는 박지원 의원과 나란히 전야제를 지켜봤습니다.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는 5.18 35주년 기념식에도 함께 참석할 예정인데, 전야제에서 이뤄지지 못한 공무원연금개혁 등 정국 현안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YTN 이만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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