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신문 1면] "입 무거워 신임"..."공안통을 2인자에"

[아침신문 1면] "입 무거워 신임"..."공안통을 2인자에"

2015.05.22. 오전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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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신문 1면 눈에 띄는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황교안 법무부장관에 대한 소식을 일제히 다뤘는데요.

중앙일보는 현직 법무부장관 발탁이라는 유례없는 지명에는 두 가지 코드가 담겨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우선 황 장관이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어 정치개혁의 적임자라는 것이고 또 하나는 입이 무거워서 대통령의 각별한 신임을 받아 발탁됐다는 분석입니다.

지난해 12월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이끌어 낸 것도 좋은 점수를 받았고 그 때문에 김기춘 비서실장의 후임으로도 거론됐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른바 '공안통' 총리에 대한 우려도 높습니다.

경향신문은 '공안통'을 국정 2인자에 지명했다고 비판했는데요.

신문은 야당의 말을 빌려서 박 대통령이 국민통합보다는 공안통치를 선택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이번에도 성균관대와 고시 출신을 지명해, 박 대통령의 인선 스타일이 전혀 바뀌지 않았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청문회에서 병역면제 의혹이나 전관예우 등 첨예한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한겨레신문 보시죠.

경제 중범죄를 저지르고도 임원직을 유지하고 있는 일부 기업인들에 대해 법무부가 아무런 제재를 가하지 않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법무부는 경제범죄를 저지른 사람에 대해 취업을 제한하고 해임 등을 요구하도록 돼 있는데요.

최근 15년 동안 한 번도 관련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최태원 SK 회장이 계속 계열사에서 재직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이미 재직중인 사람을 물러나게 하는 건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게 법무부 입장입니다.

법무부가 스스로 취업제한 조항을 무력화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신문은 비판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아일보입니다.

이동통신 3사가 선보인 데이터요금제, 알고 보면 몇 가지 착시효과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먼저 데이터 이용료가 과거보다 결코 싸지 않다는 점인데요, 데이터 중심 요금제일 뿐, 데이터를 싸게 해준다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착시효과를 노린 것이죠.

심지어 데이터요금제는 음성 통화에만 유리하고, 부가세도 10%나 더 내야 한다고 합니다.

소비자들의 꼼꼼한 비교분석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신문 1면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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