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청소년 53%"

"통일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청소년 53%"

2015.05.26. 오후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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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을 맞아 정부가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는 가운데 우리 청소년의 통일 의식 수준은 여전히 답보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정아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오늘 서울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열린 '통일교육 발전 대토론회' 주제발표에서 청소년의 '통일 필요성 인지도'가 지난 2010년 66.6%에서 지난해 53.5%로 낮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통일이 필요하다'고 대답한 청소년이 과거 다른 조사에서는 지난 2010년 66.6% 수준에서 2012년 76.2%, 2013년 74.3%를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통일부가 처음 실시한 '학교통일교육 실태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3.5%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과거 조사가 중·고등학생 약 2천 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데 반해 지난해엔 초·중·고등학생 11만 6천 명을 대상으로 한 만큼 더 현실을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번 조사 결과는 통일교육의 장기적 방향성과 사회적 합의가 부재함에 기인한다면서 통일 교육의 방향성과 가치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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