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공무원연금협상 극적 타결...밤 10시 본회의

여야 공무원연금협상 극적 타결...밤 10시 본회의

2015.05.28. 오후 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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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원내지도부가 공무원연금개혁안을 오늘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여야는 각각 긴급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를 열어서 합의안에 대한 최종 추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각 당 추인이 순탄하게 이뤄지게 될 경우 여야는 본회의를 열어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최종적으로 처리할 예정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현 기자!

여야 원내지도부가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오늘 처리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여야 원내지도부는 오후 4시부터 3시간에 걸친 막판 협상 끝에 극적인 타결을 이끌어 냈습니다.

여야는 원내지도부 잠정 합의안에 대해 의원총회를 열어 추인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합의안에 대한 추인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밤 10시쯤 본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오늘 오후 협상을 재개해 공무원연금법과 57개 민생법안을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내용의 잠정 합의안을 이끌어 냈습니다.

다만, 새정치연합이 요구한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수정은 오늘 운영위원회를 열어 국회법을 개정하기로 했습니다.

개정안은 정부가 법률안 취지와 맞지 않게 시행령을 제정할 경우 이를 수정할 근거를 마련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게 됩니다.

다만, 세월호 특조위 활동 시한과 관련된 문제 등은 6월 임시국회에 처리하는 방향으로 접점을 찾았습니다.

또, 협상 막판에 논란이 됐던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해서는 다음 달 임시국회 첫 보건복지위 회의나 신설될 국회 연금 특위에서 유감을 표명하게 하는 선에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처럼 여야가 막판 줄다리기를 이어간 끝에 합의안을 도출하면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은 법안 제출 7개월 만에 본회의 통과를 앞두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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